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양국 해군 친선활동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 미국 제5항모강습단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국방부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확장억제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차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항공모함의 방한은 지난 2023년 3월 니미츠함 방한 이후 6개월 만이며,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해 9월 방한한 바 있다.
[부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9월 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입항한 가운데 갑판에 승조원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2022.09.23 photo@newspim.com |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은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미국의 제40대 대통령으로 역임한 로널드 레이건의 이름으로 명명된 함정이다.
미국 제5항모강습단은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이지스순양함 앤티텀함(CG-54), 로버트스몰스함(CG-62), 이지스구축함 슈프함(DDG-86)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사용하는 미국 제7함대 소속의 항모강습단이다.
한편 우리 해군은 전날부터 이틀간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율곡이이함(DDG-992), 천지함(AOE-57), 미국 제5항모강습단, 일본 해상자위대의 휴가함(DDH-181)은 해양차단훈련, 대해적훈련 등 한미일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제5항모강습단의 방한은 제54차 SCM, 한미 정상회담 및 제1차 NCG 등을 통해 한미가 합의한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과 '한미가 함께 협의·결정·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제5항모강습단장인 패트릭 한니핀 제독은 "미국은 동맹인 한국과 긴밀한 연대와 공조를 해왔으며, 이번 방한은 한미동맹의 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그동안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의 안정과 평화를 보장하기 위한 핵심축이 돼 왔고 한미동맹 강화는 전세계의 안보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은 이번 미국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미국의 행동하는 확장억제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최근 북한 신형 잠수함 진수,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 재발사 공언 등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위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해 9월 23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에 '미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입항한 가운데 로널드레이건 함장 골드해머 대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2.09.23 photo@newspim.com |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