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컨소시엄 우선협상자 확정 및 협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경기 분당 정자동 일대에 조성하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이 우선협상사업자 선정으로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말 메리츠증권, DL이앤씨, 삼성증권, 태영건설 및 전략적 출자자 등으로 구성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백현마이스 조감도. [자료=성남시] |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에 전시 컨벤션과 복합업무시설, 호텔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가 6조2000억원 규모로 사업 부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1㎞가량 떨어져 있다. 분당의 노른자위 개발부지로 손꼽혔지만 '제2의 대장동' 논란이 불거지면서 개발이 미뤄졌다.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하는 성남시 첨단산업 마이스 거점 ▲4차산업 특별도시 지원 거점 ▲문화 교류를 통한 지역 공동화 해소와 지역 활성화 이벤트 개최를 통한 성남 신문화 거점 등을 목표로 대한민국 4차산업 특별도시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복합문화도시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자 대형 쇼핑몰과 주거시설을 연계하고 지구내 테마공원을 조성하여 자연과 미래를 품은 마이스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브리지 연결을 통해 잡월드, 탄천, 백현동 카페거리 등 주변 시설과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시작하여 5월 말에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2030년 하반기 준공 폭표다.
성남시 관계자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한 후 사업시행자 지정을 거쳐 오는 12월 27일까지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