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은 5일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양양군은 연어의 회귀율 및 생존율 극대화 도모하고 연어 관련 주요사업과 연계해 '연어'를 양양군의 대표 도시브랜드로 안착시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 기공식.[사진=양양군청] 2023.10.05 onemoregive@newspim.com |
연어 자연산란장은 손양면 498-4번지 일원 5만8152㎡의 사업부지에 인공수로(길이 500m, 폭, 2.3~4m, 수심 0.65m)와 함께 연어 관찰시설과 산책로, 야외쉼터, 연어 연구관리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총 2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연어 자연 산란장이 조성되면 소상하는 연어를 포획한 뒤 알을 채취해 부화시키는 기존의 인공적인 부화 방식에서 벗어나 연어의 자연산란을 유도해 연어의 생존율과 회귀율을 높일 수 있다.
또 연어의 자연산란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인공수로는 전국 최고의 생태체험 거점시설로 손꼽힐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어 자연산란장 조감도.[사진=양양군청] 2023.10.05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기공식에는 김진하 양양군수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최현호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황선재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장,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박형민 속초해양경찰서장, 정준화 강원특별자치도 번영회 연합회장, 김상일 양양군수협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여러 기관의 지원과 노력으로 연어의 고향인 양양 남대천에서 자연산란장의 첫 삽을 뜨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연어자연산란장이 연어의 여정에 따뜻한 고향이 되고, 국민들에게도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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