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치솟는 서민물가] "더 이상 못 버텨"...오비맥주 인상 포문에 주류업계 술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격 동결' 선언했던 오비맥주, 결국 인상 '백기'
오비 '카스' 인상에...테라·클라우드도 인상 가능성
병뚜껑·병·주정도 올랐다...소줏값도 불안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오비맥주가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출고가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주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간 정부의 물가안정책에 동참해 맥주, 소주의 가격동결을 이어오던 주류업계가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 맥주 출고가 인상에 따라 주점, 식당에서 마시는 맥주 가격도 들썩이는 등 소비자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오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으로 판매되는 카스 500ml 캔 제품은 현행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의 한 주점에서 주류업 관계자가 술을 나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오비맥주의 국산 맥주 가격 인상은 작년 3월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3월 버드와이저, 코로나 등 수입 맥주 가격을 인상했지만 국산 맥주 가격은 동결을 유지했다.

맥주 1ℓ당 붙는 주세는 지난 4월부터 전년 보다 30.5원 오른 885.7원이 됐다. 주세가 오르면 업체들은 제품 출고가를 인상한다. 그러나 오비맥주를 비롯한 주류업체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요청으로 이를 보류했다.

그런데 주세 뿐만 아니라 맥아, 홉 등 맥주 주재료와 부재료인 알루미늄 값이 지속 상승한데다 하반기 들어 유가, 환율이 훌쩍 뛰자 올해를 3개월 남긴 시점에서 결국 가격 인상 백기를 든 것이다. 맥주의 핵심 원료 맥아 가격은 지난해 전년(2021년) 대비 48% 급등했고 캔맥주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가격도 2021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40%가량씩 상승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수입 위주의 산업특성상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용압박이 계속 증가했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맥주 성수기를 지나 비수기인 4분기에 마지못해 인상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가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경쟁업체들도 조만간 국산 맥주 가격 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두 업체 모두 "당장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통상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리면 2, 3위 업체가 뒤따르는 만큼 조만간 인상 러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맥주업계 2위인 하이트진로의 경우 지난해 3월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를 7.7% 인상하자 곧바로 테라 등 맥주 출고가를 평균 7.7% 올린 바 있다. 비교적 맥주 비중이 낮은 롯데칠성음료는 이보다 늦은 지난해 11월쯤 맥주 클라우드 출고가를 8.2% 인상했다.

서울 시내의 대형마트 주류코너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맥주와 함께 소주 가격도 인상 조짐이 불고 있다. 올 초 소주병과 병뚜껑 가격이 전년 대비 올랐고 지난 4월부터 소주의 주요 재료인 주정 가격도 평균 9.8% 상승했다. 이에 따라 소주사업 수익성도 악화됐다.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진로의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5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줄었다.

맥주 출고가 상승에 따라 식당과 주점에서 판매하는 맥주 가격도 들썩일 전망이다. 그간 맥주 출고가격이 10원 단위로 오르면 식당 맥주 가격은 1000원 단위로 올라왔다. 출고가에 따라 도매상의 유통 마진이 상승하고식당에서도 음식값, 운영비 등을 맥주가격에 전가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식당 맥주 1병 가격이 1만원에 책정되는 날도 머지않은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맥주, 소주 모두 인상요인이 충분하다"라며 "상반기까지는 버텼지만 계속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에 인상은 사실상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