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에이프로젠, 살해 CD3이중항체 혈액암세포 표적 강화 항체 개발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0:37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0: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이프로젠은 CD3 항체와 조합으로 혈액암 세포 표면 항원에 강력하게 결합하는 새로운 사이알로스포린(sialophorin) 항체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관련 물질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발전하는 면역세포 연구와 이중항체 기술로 급성백혈병이나 포도막 흑색종 등의 난치성 암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T세포 매개 이중항체 치료제들로서 암젠의 블린사이토(성분명 blinatumomab), 얀센의 테밸리(성분명 teclistamab-cqyv), 임뮤노코어의 킴트랙(성분명  tebentafusp-tebn)가 있다.

이들 혁신 신약의 공통점은 CD3라는 살해T세포 표지 항원에 결합하는 이중항체를 활용해서 살해T세포를 암세포에 붙게 해서 암세포를 죽인다는 점이다. 이때 살해T세포가 표적 암세포에 얼마나 잘 붙느냐는 이중항체가 되도록 CD3항체와 짝지어진 암세포 결합 항체의 강도에 의해 좌우된다.

그런데 에이프로젠이 개발한 항체는 기존 항체 대비 최대 1,460% 높은 결합력으로 급성백혈병 암세포 표면 단백질에 결합한다. 사이알로스포린은 백혈병 암세포 뿐만 아니라 대장암 세포에도 높은 빈도로 과량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이프로젠은 정상세포가 가지는 사이알로스포린에는 결합하지 않지만 급성백혈병 등의 암세포에만 결합하는 항체와 자사의 플랫폼 특허기술인 CHIMPS 이중항체 기술을 이용해 급성 골수성백혈병(AML)과 급성림프모구 백혈병(ALL)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이 이중항체는 기존 항체와 같이 살해T세포에 결합하는 CD3 항체를 채용하고 있어 살해 T 면역세포를 끌어와 암세포에 붙여주는 역할을 해 살해T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죽이도록 한다.

또한 에이프로젠 연구진은 AML이나 ALL 급성 백혈병에 보다 효과적인 살해T세포 면역항암 이중항체 개발을 위해 기존 항체보다 암세포 표적 항원에 훨씬 강력하게 결합하는 항체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항체는 5종류로 기존 항체 대비 최소 490%, 최대 1,460%의 표적항원 결합력 증가를 보였다.

기존 항체는 항원 결합력을 반영하는 절반최대유효농도(EC50) 값이 49.50nM인데 반해 새로운 항체들은 최소 3.40nM에서 최대 10.57nM이다. 절반최대유효농도(EC50)란 최대 약효의 절반만큼의 약효를 나타내는 데 필요한 약물의 양을 뜻한다. 절반최대유효농도 값이 적으면 적을수록 동일한 약효를 나타내는 데 적은 양의 약물만 필요하다는 뜻이다. 즉, 같은 종류의 약물이라도 EC50 값이 적을수록 약효가 좋고 독성 등 부작용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

 

자연구조의 이중항체는 항원과 결합하는 2개 팔(arm) 중에서 한 개는 면역세포를 붙잡도록 설계되기 때문에 암세포는 나머지 1개의 팔(arm)로만 붙잡게 되고 이것은 암세포 결합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를 극복하고 최대의 면역항암 효과를 내는 데는 암세포 결합력이 증강된 항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프로젠은 "자사는 이들 새로운 항체 중에서 EC50 값이 가장 낮은 항체를 이용해 급성백혈병 치료용 면역 이중체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과는 이중항체 플랫폼 특허들과 더불어 에이프로젠의 높은 항체공학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시"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