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까지 전국 비...강원영동·동해안 20~70mm
고기압 영향...추석 연휴 전국 맑은 날씨
1일 이후 찬 공기 유입돼 평년보다 낮은 기온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기간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27일 오후까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그치겠고 다음달 3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중국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고 밝혔다.
전국에 내리고 있는 비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20~70mm, 강원영서와 울릉도, 독도에는 5~40mm, 서울과 인천, 경기, 충청도에는 5~20mm이며 경상도와 전라도, 제주도 등 나머지 지역은 5mm 안팎이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추석인 10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하늘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이 보인다. 이날 추석은 해와 지구, 달이 일직선이 되면서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이 떴다. 2022.09.11 ej7648@newspim.com |
27일 밤부터 추석인 29일 사이에 전국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하지만 낮과 밤 사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는 날씨를 보이겠다.
추석 당일인 29일에는 전국이 맑은 가운데 높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구름 사이로 달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달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 6시를 전후로 뜰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에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 특히 1일과 2일은 평년보다 2~3도 가량 기온이 낮겠다. 1일 동해안 지역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에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30일에는 서해남부, 남해서부, 제주도 해상에 다소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이며 만조 시 침수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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