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 경영진, 위기 극복 의지 표명
5개 분과 구성해 혁신과제 수립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5일 "임직원 모두가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전사 비상경영회의에서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한전은 이날 전사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20일 오전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22대 사장으로서 경영방침을 밝혔다. [사진=한국전력공사] 2023.09.20 victory@newspim.com |
한전 비상경영·혁신위원회는 지난 5월 이후 사장 공백 기간 상임이사 공동 주관으로 운영해온 비상경영위원회를 김동철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확대·재편한 것이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부사장이 분과장을 맡아 분과 내 워킹그룹(W/G)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또한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 운영·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전은 이날 위원회 발족 이후 연이어 '비상경영 및 경영혁신 실천 결의' 행사를 열고 ▲재무정상화 ▲신사업·신기술 주도 ▲신재생·원전사업 적극 추진 ▲업무효율화·고객서비스 개선 목표를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특단의 추가 자구노력 발굴과 경영정상화 조기 달성을 위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다짐했다.
결의행사 이후에는 열린 현안 토론회에서는 재무위기 극복, 신사업 활성화, 안전경영체계 정착 등 핵심 현안에 대한 주제 발제와 함께 이슈별 대응전략, 대내외 공감대 형성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김동철 사장은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발굴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및 내부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전사 토론회 등을 거쳐 추진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기존 과제들을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산업의 시대적 요구 및 정부정책 방향과 연계한 새로운 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전기요금에 주로 의존하던 과거의 구조를 탈피하기 위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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