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추석연휴 기간 24시간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간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재난안전상황실·CCTV통합관제센터 등과 연계한 상황반을 가동하고 재난안전분야 특별비상근무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쏟는다.
대구시가 추석연휴 기간 6일동안 24시간 특별비상근무에 들어간다.[사진=대구시]2023.09.25 nulcheon@newspim.com |
대구시는 재난안전실 실장, 과장으로 편성된 총괄 상황반을 중심으로 사회재난상황반·자연재난상황반 등 3개 상황반의 비상근무와 함께 경찰·소방안전본부 등과 연계해 상황별 비상조치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24시간 재해·재난 상황 신속 파악 및 관련 부서 전파 등 초동 조치를 취하고, 구·군 및 유관기관과도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도 민방위경보를 실시간 확인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경보발령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상동기범죄(일명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동대구역과 서대구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귀성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집합장소의 CCTV를 집중 관제하고 산책로, 등산로 입구 등에도 시간대별로 화상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형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실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재난안전상황실 등을 24시간 가동해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고, 분야별 상황반 운영을 통해 재해․재난 및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1만5000여 대의 CCTV를 24시간 연중무휴 관제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동구의 한 교량 난간 위를 올라가려는 40대 여성을 관제원이 발견하고 112상황실에 알려 자살을 방지하는 등 올해 상반기에만 112·119상황실 등에 신고해 안전조치를 한 사례가 1200건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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