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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전무·탈춤 등 韓 문화유산, 베트남·프랑스·인도·괌서 만난다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3:05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3:05

'무형유산 전승자 주관 해외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베트남과 프랑스, 인도, 괌에서 한국 전통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전시가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이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마련한 전시로 '무형유산 전승자 주관 해외 행사'다. 국가무형유산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해 우리 무형유산의 아름다움을 해외서도 쉽게 즐기고 공감할 수 있다. 29일 개최되는 김정옥 사기장 보유자의 주관 행사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총 6건의 전시와 공연이 4개국에서 펼쳐진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파리 체르누스키 박물관 '사기장' 전시 전경 [사진=문화재청] 2023.09.22 89hklee@newspim.com

오는 29일에는 프랑스 파리 체르누스키 박물관에서 '사기장' 김정옥 보유자의 작품 제작 빛 시연 행사가 진행된다. 체르누스키 박물관은 파리에서 운영하는 동아시아 전문 시립박물관으로 이번 행사는 현재 이곳에서 진행 중인 김정옥 보유자의 도예작품 초대전시회(7월25일~10월5일)와 함께 전통 도자기의 뛰어난 조형미와 300년간 전승돼온 '사기장' 가문의 도예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다.

10월26일 프랑스 파리 한국문화원 내 공연장에서는 승전무 전승자의 독창적인 춤이 가미된 '승전무' 공연이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승전무 [사진=문화재청] 2023.09.22 89hklee@newspim.com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에서는 각각 우리 무형유산에 대한 강의와 공연이 진행된다. 우선 10월27일과 30일 베트남 다낭 건축대학교 강당에서는 현지 한국어 전공 대학새들을 대상으로 '송파산대놀이' 공연과 탈춤 강의가, 11월16일부터 20일까지 하노이 롱비엔 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무형유산축제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가 베트남 전통 줄다리기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된다.

또한 인도 오디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칠리카 쉘덕 민속축제에서는 '수영야류' 공연이 11월19일~20일과 11월25일~26일에 걸쳐 진행되며 11월28일 괌 소재의 두짓타니 호텔에서는 '강령탈춤' 공연이 펼쳐진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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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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