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까지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서 진행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운영 방향에 대한 온라인 시민 투표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현장 정책 실험 종료 이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를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두 달간 남산 1·3호 터널에 대한 혼잡 통행료 일시 면제를 실시한 바 있다.
첫 한 달간은 도심에서 외곽(강남) 방향에 대해서만 통행료를 면제했고, 다음 한 달간은 도심과 강남 등 양방향 모두 면제했다. 양방향 면제 기간 동안 남산터널 교통량은 12.9% 증가하고 터널과 주변 속도는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혼잡통행료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 공청회 등을 열어 연말까지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정책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https://mvoting.seoul.go.kr)를 통해 2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창석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정책적 결정을 내리기 전 혼잡통행료 징수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