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상암DMC 북편 서울 서대문구 수색로변에 150미터 높이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해진다.
또 경의중앙선 가좌역 주변 가재울지구 일대에 공영주차장,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에 필요했던 생활기반시설 조성과 같은 고밀 개발이 추진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제8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대문구 남가좌동 104- 11번지 일대 '가재울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가재울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번 결정으로 우선 수색로변 상업지역 높이 제한이 현행 100미터에서 150미터로 완화된다. 기존 '블록단위 개발조건'이 폐지돼 용적률 인센티브 계획(최대 630%~660%)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신축 여건 개선을 위해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도 자율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했다.
16년째 사업이 멈춰있었던 특별계획구역(3BL,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지역 의사를 반영해 지정 해제된다. 단독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연면적 4355㎡ 규모로 주차 77면을 갖춘 공영주차장과 데이케어센터(연면적 1064㎡)가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수색로2길 먹자골목 일대는 필지 규모를 고려해 건폐율을 60%→70%로 상향하고, 주차장 확보기준도 완화해 노후 건축물 정비를 지원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가로경관 디자인 계획을 수립하여 골목길 활성화도 계획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가좌역 일대 역세권이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노후 여건 개선 및 각종 생활기반시설 건립으로 주민 생활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재울 지역주민이 하루빨리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원활한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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