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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대원제약 '스마트팩토리', 해열제 공급 전초기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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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품절 이슈 대응하는 대원제약 진천공장
완전자동화 공정으로 생산 효율화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현재 물량 비축 없이 제품이 나가고 있으며, 일부 라인은 12월까지 3교대 철야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19일 방문한 충북 진천시 대원제약 공장에서 만난 백승영 제조지원팀 이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절기 호흡기질환에 대비하기 위해 전공정을 풀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시작된 해열제 품절 이슈는 올해 상반기까지도 장기화되고 있다. 백 이사는 원활한 생산을 위해 "내년에는 인원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원제약은 현재 진천공장 6개 라인 전부에서 호흡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은 감기약 '콜대원'이 생산되는 현장. [사진=대원제약]

6개 라인으로 구성된 진천공장은 코대원에스와 코대원포르테, 콜대원과 콜대원키즈시리즈 등 호흡기제품은 물론 트리겔, 포타겔, 뉴베인 등 내용액제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는 진천공장에서 급성 상기도 감염 적응증이 추가된 코대원에스시럽과, 최근 판매를 재개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공장에서는 하루 285만 6000포에 달하는 스틱형 파우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든 공정 '완전자동화'…인원도 70% 감축 可

특히 대원제약은 진천공장의 '완전자동화 공정'을 이용해 생산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진천공장에는 품질관리시스템(QMS),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환경관리시스템(BMS) 등 최첨단 IT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이로써 원료 입고부터 완제품 이송까지 모든 공정마다 최소한의 인원만 배치했으며, 모든 작업을 기계가 하고 있다. 백 이사는 "비슷한 면적인 향남 공장에 인원이 260명 정도 됐는데 진천공장은 제조지원까지 합쳐도 인력이 80명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원료 투입 단계부터 정해진 대로 정확한 양의 원료가 자동 투입되며, 내용액제는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채 파이프를 통해 그대로 아래층으로 내려가 충전실로 이동한다. 로봇이 충전실에서 완성된 제품을 박스에 포장하면 또 다른 로봇이 제품 박스를 식별해 팔레트에 쌓고, 마지막으로 자동 운반 로봇(AGV)이 자동화 창고까지 배달하는 프로세스를 갖췄다.

대원제약 진천공장은 전공정이 자동화돼 있다. 특히 포장실에서는 한 박스에 카톤(Carton) 8개가 올라가면 로봇팔이 이를 자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대원제약]

6500셀 규모의 물량을 소화하는 자동화창고 역시 입고와 출고를 로봇이 수행한다. 제조부터 적재까지 매 단계마다 품질과 무게를 검사하고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즉시 해당 제품을 따로 빼 알려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공장 확장 계획 목표…고형제 생산 시설도 짓는다

생산 효율성이 갖춰진 만큼, 대원제약은 추후 지속적으로 공장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3월까지 혼합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을 준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사를 진행중이다. 이후에는 다른 형태의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건설함으로써 생산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특히 대원제약은 내용고형제 생산 시설을 확장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사업을 위한 건축 부지도 확보한 상황이다. 향남공장의 물량을 진천으로 가져옴으로써 진천공장의 자동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목적이다. 백 이사는 "진천공장에는 파우치 현탁제 4개 라인과 고형제 라인을 증설하고, 향남공장의 남은 공간에도 고형제 라인을 증설할 것"이라며 "전 과정이 10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장 확장 과정에서 수반되는 비용 문제도 미미하다. 백 이사는 "향남에서 진천까지 오는 물류 추가 비용은 지불하지 않기로 택배사와 협의했다"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낱개 박스가 아닌 파레트(Pallet)로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비용을 억 단위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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