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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요국 금리 결정 앞두고 하락...소시에테제네랄 12%↓

기사입력 : 2023년09월19일 02:44

최종수정 : 2023년09월20일 01:32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해 주요국의 통화 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에 유럽증시는 18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5.21포인트(1.13%) 하락한 456.72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66.41포인트(1.05%) 밀린 1만5727.12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2.68포인트(1.39%) 빠진 7276.14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58.44포인트(0.76%) 밀린 7652.94에 장을 마감했다.

모든 섹터가 이날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여행, 금융 섹터가 각 2% 가까이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오는 19~20일(현지시간) 예정된 9월 FOMC 정례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번 회의와 이어 나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서 향후 금리, 경제 전망과 관련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발언 내용에 따라 증시의 단기 향방도 정해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미국 외에도 영국, 호주, 스위스,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시장은 22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해외 자산의 매력이 감소할 수 있어, 해외에 투자된 엔화 자금이 상당 부분 일본으로 복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

한편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이후 높아진 긴축 막바지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CNBC에 따르면 카지미르는 "지난주 금리 인상이 마지막 금리 인상이었으면 좋겠지만, 상식적으로 '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이 첫 번째 금리 인하 시기에 베팅하는 건 '시기상조'라며 "우리가 여기서(현재 금리) 겨울, 봄, 여름을 보내야 할 수도 있다"며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ECB는 지난주 통화정책이사회에서 기준금리를 4.50%로 0.25%포인트 올렸다. 10번째 인상이다. 하지만 이어 발표한 성명에서 ECB는 "ECB 위원회는 현재의 (경제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유로존 금리가 현 수준에 충분히 장기간 유지될 경우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목표치로 복귀시키는 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금리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특징주로는 프랑스 3위 규모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의 주가가 이날 12% 급락하며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CNBC는 슬라보미르 크루파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첫 번째 전략적 계획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비만 치료제 판매 호황에 루이뷔통 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시총 1위에 올라선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이날 주가가 2% 넘게 밀렸다. 미국 규제 당국이 회사의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튼 공장에서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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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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