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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타이레놀 소송에 피멍든 켄뷰 "지금이 살 때다"...왜?①

기사입력 : 2023년09월18일 18:16

최종수정 : 2023년09월18일 18:20

세계 최대 소비자건강 제품 회사
JNJ에서 분사돼 5월 NYSE 상장
5월15일 고점서 24.24% 하락

이 기사는 9월 13일 오후 11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존슨앤드존슨(종목명: JNJ)의 소비자건강 사업부가 분리돼 상장한 켄뷰(KVUE)의 주가가 5월 뉴욕증시 데뷔 이후 타이레놀 소송 우려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월가에선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장됐으니 "저가일 때 사두라"는 조언이 이어진다.

켄뷰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반창고 밴드에이드, 피부 보습제 뉴트로지나와 아비노,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유아용품 존슨즈 베이비삼푸, 알레르기 진통제 지르텍 등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의약품과 소비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다.

불황에도 끄떡없이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소비자건강 업계 1위 브랜드를 다수 거느리고 있지만 최근 투자자들이 타이레놀에 대한 법정 소송을 우려해 투자 비중을 축소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다. 하지만 일각에선 타이레놀 소송으로 켄뷰가 피해를 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켄뷰 주식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귀띔한다.

켄뷰의 다양한 제품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매출 기준 세계 최대 소비자 헬스케어 제품 회사인 켄뷰는 꾸준하고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데다가 무엇보다 배당수익률이 3.8%에 달하는 고품질 배당주라는 점에 이들은 무게를 둔다. 현재 켄뷰의 배당수익률은 존슨앤드존슨의 2.91%와 S&P500의 약 1.5%를 모두 앞지른다.

월가를 대표하는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JP모간, 도이체방크 등은 소비자건강 사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켄뷰 주식 매수를 추천하는 한편 현재가보다 30%가량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 5월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켄뷰는 최근 3개월간 주가가 16.89% 하락했다. 지난 12일에는 전장 대비 4.58% 밀린 21.0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월 15일 기록한 고점 27.80달러에서 24.24% 후퇴한 수준으로, 상장 당시 책정된 공모가 22달러에도 못 미친다.

기업공개(IPO) 직후 켄뷰 주가는 공모가 대비 22% 급등해 기업 가치가 약 500억달러로 평가됐다. 12일 종가 기준 현재 시가총액은 403억3000만달러, 기업 가치는 477억달러에 불과하다. 앞서 9월 8일에는 주당 20.38달러까지 내려 저점을 찍기도 했다.

타이레놀 용기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최근 주가 하락은 타이레놀 관련 법적 분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압박한 탓으로 풀이된다. 임신 중에 타이레놀을 복용하는 경우 태아가 나중에 자폐증 등 신경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데도 회사가 이러한 위험성을 라벨에 적어 경고하지 않았다는 게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주장이다.

타이레놀의 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임신 중 발열과 통증 증상에 복용하기에 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아세트아미노펜 약물을 임신 말기에 복용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자폐 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크다는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996쌍의 엄마와 자녀를 대상으로 아이의 제대혈에서 혈액 검사를 한 결과 혈중 아세트아미노펜 부산물 농도가 가장 높은 제대혈을 가진 아이들이 가장 낮은 제대혈을 가진 아이들에 비해 ADHD와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각각 2.86배와 3.6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켄뷰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역사상 가장 많이 연구된 약물 중 하나이며, 미국 보건 규제 당국과 의료 기관들은 아세트아미노펜이 안전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맞서고 있다. 미국 산부인과의사협회는 아세트아미노펜을 "임신 중인 임산부에게 안전한 유일한 진통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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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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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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