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소방본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8일 충북소방본에 따르면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아파트 및 기숙사 제외) 등에 필수로 설치해야하는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이다.
[사진 = 충북소방본부] 2023.09.18 baek3413@newspim.com |
소화기는 층별로 1개 이상, 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한다.
최근 5년간(2018~2022) 충북에서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1510건이다.
이는 전체화재 7435건 중 20.3%를 차지하는 반면 사망자 비율은 전체 65명 중 56.9%인 37명에 달한다.
이처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신속한 대피와 초기 진화에 도움을 주는 감지기와 소화기 구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설치율이 저조하고 노후 주택 같은 경우는 소방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화재 위험에 취약하다.
충북소방본부는 이에따라 추석 연휴 기간 소화기와 화재경보기의 설치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문자 전광판을 활용한 홍보문구 송출 ▲현수막과 배너 설치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고영국 소방본부장은 "이번 명절에는 고향 집에 소방시설을 갖춰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는 풍요로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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