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5일(현지시간) 정규장 개장 전 뉴욕증시는 혼조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월 15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2.25(0.05%) 오른 4557.25에, E-미니 다우 선물은 65.00(0.18%) 상승한 3만5322.00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19.50(0.12%) 내린 1만5,654.00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뉴욕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8월 헤드라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오르며 월가 예상(0.4% 상승)보다 강력했으나 시장은 근원 PPI가 둔화했다는 데 주목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도 비슷한 흐름이다. 8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6% 늘며 전망치(0.1%)를 웃돌았으나,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8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 증권사 에드워드 존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핵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핵심 인플레이션을 더 엄격하게 살펴본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긍정적이며 전날 ARM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역시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공모가 51달러에 책정됐던 ARM(종목명:ARM)은 전 개장하자마자 주가가 10% 넘게 올랐고, 결국 24.69% 급등한 63.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올해 최대 규모인 ARM의 상장이 침체된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7%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11월 동결 가능성은 64.7%로 점치고 있다.
8월 CPI 발표 후, 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오며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며 3주 만에 2번째로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할 전망이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 각각 1%가량 오르며 4주 만에 3번째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수출입 물가지수, 8월 산업생산 및 제조업 생산,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지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컴퓨터 프로그램 '포토샵'으로 유명한 미국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종목명:ADBE)가 월가 기대를 소폭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상장 첫날 주가가 25% 급등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던 ▲ARM(ARM)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0.7% 상승 중이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와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 등 3대 업체의 3개 공장에서 이날 동시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들어간 곳은 포드의 미시간주 웨인 조립공장, 스텔란티스의 오하이오주 톨레도 지프차 조립공장, GM의 미주리주 웬츠빌 조립공장이다.
그 여파에 ▲포드(F),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있는 반면 ▲스텔란티스(STLA)는 주가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