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1박2일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장옥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건설노조 위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전날 장 위원장과 전병선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도로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건설노조 노조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건설노동조합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1박2일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과 전병선 건설노조 조직쟁의실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023.08.21 choipix16@newspim.com |
장 위원장 등은 지난 5월 16~17일 분신으로 사망한 건설노조 조합원 고(故) 양회동 씨에 대한 정부의 사과와 노조 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를 무단 점거해 1박2일 노숙 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이 같은 달 1일 노동절 대회와 11일 건설노조 결의대회에서도 집시법 등을 어겼다고 판단, 함께 수사해 검찰에 넘겼다.
한편 1박2일 집회와 관련해 민주노총 집행부와 조합원 등 26명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민주노총 부위원장 등 집행부 2명과 조합원 24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와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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