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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불닭 신화' 주역...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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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서 경영인으로...불닭볶음면 전성기 만든 장본인
불닭 단일제품 매출 1조 포부...신사업 비전도 밝혀
"과학·문화예술 접목...21세기형 '식족평천' 이루겠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뉴(NEW) 삼양의 청사진을 공개하고 불닭볶음면 단일 제품으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푸드케어, 콘텐츠커머스 등 신사업으로 라면을 넘은 종합식품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며느리로 삼양식품의 수출 효자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만든 인물이다. 그는 2011년 당시 고등학생이던 딸과 명동에 갔다가 사람들이 매운 찜닭집 앞에 길게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을 보고 매운맛 라면을 구상했다. 정작 본인은 매운 맛을 즐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삼양라면 60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개최한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식품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 공식 명칭 및 CI 변경을 본격 선언하고, 이에 대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미션과 광고 캠페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3.09.14 yym58@newspim.com

이후 2012년 4월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초기 단순 매운 라면으로 인식되다 유튜브 '영국남자'에 소개되며 해외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흥행가도에 올랐다.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지난해 삼양식품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급증한 909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해외 매출은 6057억원으로 전체 66.6%에 달한다. 특히 해외매출의 80% 이상은 불닭볶음면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무리없이 매출 1조원에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불닭볶음면이 국내 라면의 원조격인 '삼양라면'을 뛰어넘어 회사 대표 수출 제품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불닭볶음면으로 삼양식품의 전성기를 이뤄낸 김 부회장의 이력에도 관심이 모인다. 1964년생인 김 부회장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사회사업학을 전공했다. 전인장 전 삼양식품 대표와 결혼해 가정주부의 삶을 살다 IMF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1998년 남편을 돕기 위해 회사에 입사했다.

2001년 삼양식품 영업본부장을 맡다 이듬해 부사장에 올랐으며 2010년부터 삼양식품 총괄 사장으로 재직하며 남편인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과 부부경영을 펼쳤다. 그러다 2020년에는 전 전 회장과 함께 횡령 혐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경영에 잠시 물러났다가 이후 2021년 3월 법무부의 특별 승인으로 홀로 경영에 복귀했다. 그해 12월 부회장 자리에 올라 현재 삼양식품과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를 이끌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 삼양식품의 새로운 100년 준비에 착수했다. 지주사의 사명을 기존 삼양식품그룹에서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CI도 새 단장했다. 새 사명과 CI에는 삼양의 혁신과 새 비전 제시에 대한 김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삼양라면 출시 60주년을 맞은 가운데 향후 100년 기업 도약을 위한 새 비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삼양라면 60주년을 맞아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개최한 삼양라운드스퀘어 비전선포식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식품과 과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설명을 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 공식 명칭 및 CI 변경을 본격 선언하고, 이에 대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미션과 광고 캠페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023.09.14 yym58@newspim.com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푸드케어'와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두 축을 중심으로 신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맞춤형 푸드케어 사업을 위해 학계와 마이크로바이옴 등 연구에 착수하고 삼양라운드힐(삼양목장)은 웰니스 프로그램을 적용한 예방의학 중심지로 키운다. 또 음식 바탕의 미디어·커머스 사업을 확장해 한식 콘텐츠 확산 및 해외진출 컨설팅 등도 구상하고 있다.

불닭볶음면 단일제품의 연 매출 1조원 달성에도 도전한다.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의 제1공장 부지에 제2공장 설립을 추진해 수출 확대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제 2공장은 오는 2015년 6월경 완공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식족평천(食足平天·먹는 것이 족해야 세상이 평화롭다)의 이념으로 탄생한 삼양식품은 현재 K푸드 대표주자로 성장했지만 어제의 성공이 미래를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더 맛있고 즐겁고 건강한 음식과 영감을 필요로 하는 21세기형 식족평천을 실현하는 기업을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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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평균 등록금 727만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이 727만300원으로 전년보다 14만7100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대학정보공시 대상은 총 403개 대학이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와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2026년 대학 평균 등록금 현황. (명령어: 기자가 관련 내용을 입력한 후 기사용 인포그래픽 제작을 주문했음). [일러스트=퍼플렉시티] 4년제 일반·교육대학 192개교 중 130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다. 전체의 67.7%에 해당한다. 나머지 62개교, 32.3%는 등록금을 동결했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727만3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12만3100원보다 14만7100원 올라 2.1% 상승했다. 설립 유형별로는 사립대 평균 등록금이 823만1500원으로 국·공립대 425만원의 약 1.9배 수준이었다. 사립대 등록금은 전년보다 22만7500원 올라 2.8% 상승했고, 국·공립대는 1만2200원 올라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재지별 격차도 나타났다. 수도권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827만원으로, 비수도권 대학 661만9600원보다 165만400원 높았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수도권이 2.7%, 비수도권이 1.6%였다. 계열별로는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높았다. 4년제 일반·교육대학의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 1032만5900원, 예체능 833만8100원, 공학 767만7400원, 자연과학 732만3300원, 인문사회 643만3700원 순이었다. 전문대학 등록금도 올랐다. 전문대학 125개교 가운데 102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했고 23개교는 동결했다. 등록금을 올린 전문대학은 전체의 81.6%로, 4년제 일반·교육대학보다 인상 비율이 높았다. 전문대학의 연간 1인당 평균 등록금은 665만3100원으로 전년 647만8700원보다 17만4400원 올랐다. 상승률은 2.7%다. 전문대학도 사립과 공립 간 차이가 컸다. 사립 전문대 평균 등록금은 668만6600원으로 전년보다 17만5700원 올랐다. 반면 공립 전문대는 223만1200원으로 전년보다 4700원 낮아졌다. 소재지별로는 수도권 전문대학 평균 등록금이 708만1900원, 비수도권은 628만7800원으로 집계됐다. 두 권역 모두 전년보다 2.7% 상승했다. 전문대학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예체능 722만9300원, 공학 678만8600원, 자연과학 671만8700원, 인문사회 592만4200원 순이었다. 대학별 세부 공시자료는 이날 12시부터 대학알리미 누리집에 공개된다. 이번 4월 공시에는 등록금 현황, 등록금 납부제도 현황, 등록금 산정 근거, 대학의 사회봉사 역량 등 4개 세부항목이 포함됐다. jane94@newspim.com 2026-04-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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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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