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로봇 기업 최다 라인업 보유
일반 청약 거쳐 오는 10월 코스피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기술력 고도화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강화를 통해 세계 최고의 로봇 회사가 되겠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회사 미래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5년에 출범한 두산로보틱스는 주요 사업 영역인 최고 품질의 협동로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패키지 및 플랫폼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2018년 제품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다.
류 대표는 "2015년에 설립을 했지만 검토는 이전부터 시작했기에 로봇 시장에 뛰어든지 10년 가까이 됐다. 모빌리티, AI 등 로봇이 필요로 하는 시장은 매우 많기에 빠른 속도로 로봇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성장률은 세계 협동로봇 1위 기업 '유니버셜 로봇'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도화된 기술력과 업계 최다 라인업, 탄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의 경쟁력을 바탁으로 서유럽이나 캐나다 등으로 해외 진출로 많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14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두산로보틱스의 핵심 사업모델인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타사 대비 독보적인 정밀 작업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ISO 안전 인증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PLe, Cat4 인증으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제조, 서비스, 의료와 같은 다양한 영역으로 이용되고 있는 협동로봇에 대해 류 대표는 "협동로봇은 다양한 기술들과 잘 결합될 수 있다.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쉽게 결합 돼 상황에 맞는 기술력 형성을 통해 현장에 맞는 로봇으로 적용 가능하다"며 "다양한 작업반경을 보유하고 있는 협동로봇을 다수 개발해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높은 기술력을 비롯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견인해왔다.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세일즈 채널을 기반으로 회사의 전체 매출 약 60% 이상을 해외(북미, 유럽 등)에서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5개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46.1%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다양한 페이로드 라인업 출시를 할 예정이다. 여러 환경에 적용 가능한 라인업 개발을 통해 매출 성장 동력에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류 대표는 "다양한 산업 및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과 당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회사는 단기적으로는 B2B 로봇 시장을 선점하고 장기적으로는 B2C로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밝혔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에서 16,200,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2만 1000원 ~ 2만60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3,402억원~4,212억원이다. 수요예측은 9월 11~15일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일반청약은 9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5일 유가증권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공동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CS증권이 맡았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