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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00조]上 삼성·미래에셋자산 '1%p'라도 더...점유율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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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 107조 돌파...연말 대비 36.5% 상승
점유율 삼성 40.6%·미래 37.0%...격차 3.6%P
급성장에 순자산 '역대 최대' 늘고도 점유율 하락
7년내 300조 성장...업계 "다양한 상품 개발 전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이달 들어 총 자산규모가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78조5116억원) 대비 36.5% 증가했다. ETF 시장의 양강주자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순자산이 10조원씩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ETF 시장이 전체 규모가 증가하면서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순자산 상승에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하는 일이 발생했다. 8월 말 삼성자산운용의 시장점유율 40%선 밑으로 주저앉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격차가 2.3%포인트(P)까지 좁혀졌다.

1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이 사상 최초로 107조원을 돌파했다. 12일 기준 전체는 107조13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6월 100조원 돌파 이후 3개월여 만에 7조원이 더 불어났다. 지난해 말 78조5116억원 대비 36.5%(28조6242억원) 증가했고, 2020년 말 2020년 52조364억원에서는 2배가 됐다. 

ETF 상품수는 2019년 450개에서 올해 8월말 기준 760개로 증가했다. 국내 ETF 461개, 해외 ETF 299개 등이 됐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4조7358억원으로 전월 대비 12.5%(5285억원)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30913 ETF 총 자산 추이 [표=한국거래소] 2023.09.13 yunyun@newspim.com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운용사 가운데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의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게 늘었다. 전체 증가 순자산 28조6242억원 가운데 20조6600억원이 두 회사의 몫이됐다.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은 지난해 말 대비 10조6200억원 증가한 43조7500억원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조400억원 늘어난 39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에 ETF를 처음으로 도입한 시장 개척자이자 1위 사업자다. 국내 최초로 해외·테마·채권 ETF를 상장시켰으며 아시아 최초로 지수형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개발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시장점유율 50%까지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후발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2006년 TIGER 브랜드로 ETF 시장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출시하는 등 혁신성장테마형 ETF를 주도하면서 지난 2021년 점유율 30%대로 올라섰다. 지난 5일에는 기준 순자산 40조175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ETF 시장에 진출한 이후 17년만이며 지난 2019년 10조원을 돌파한 이후 5년만에 4배 성장했다.

하지만 ETF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체 점유율을 놓고 볼때 두 회사 모두 점유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ETF 시장을 새 먹거리로 인식한 운용사들이 시장에 앞 다퉈 진출하면서다.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은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올해 들어 점유율이 1~2% 상승했다.

이로 인해 삼성자산운용은 점유율이 지난해 말 41.92%에서 8월 말 39.80%로 떨어지기도 했다. 40%선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일 기준으로는 다시 40.6%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37.66%에서 37.0%로 소폭 조정됐다. 두 운용사의 격차는 3.6%P로 벌어졌다. 

운용업계는 ETF 시장이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고되면서 현재의 점유율 경쟁,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미국 등에서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30년 국내 ETF 시장이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표 지수 추종 ETF 중심에서 향후 섹터, 테마형 ETF의 규모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병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뮤추얼 펀드에서 ETF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펀드 시장 내에서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마찬가지"라면서 "아직까지는 KOSPI200 등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규모가 더 크지만 최근 섹터 및 테마형 ETF는 국내 주식형 ETF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운용업계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 혁신적인 상품 출시, 서비스 확대에 집중해 성장하는 시장에서 몸집을 불리겠다는 각오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며 "1등 회사에 걸맞게 더 많은 상품, 고객들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해 나가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규모 등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동맹 가치를 위한 새로운 혁신상품과 안정적인 연금상품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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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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