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밀양시장은 13일 "밀양발전에 대한 고민, 또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이런 말씀을 해주시는데 제가 고민을 안 한다면 거짓말"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30 밀양 견인 신성장동력사업'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일호 밀양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2030 밀양 견인 신성장동력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9.13 news2349@newspim.com |
그는 "이런 질문이 나올 것 같았면 (기자회견을) 하지 말아야 되는데 너무 많은 분이 저에 대한 기대감과 관심을 가지는데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10년 동안 고민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양이 어떻게 발전해야 된다는 그런 구상과 그 속에는 좋은 공무원과 정치인이 함께해 줄 때 지역이 발전한다는 그런 그림들을 제가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어떻게 처신할 것이냐 하는 그런 고민에 대해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치가 않다"며 "제 입장에서는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고 제가 또 풀어놨어도 안 된다"고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제 머릿속에는 밀양시 걱정이 더 많다. 밀양 미래에 대해 자신 있기 때문에 약속을 드렸던 것"이라며 "제가 출마하겠다는 이런 고민보다는 지역에 좋은 분들이 열심히 하고 계신다. 앞으로 더 잘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총선 출마 여부를 분명히 밝히진 않았지만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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