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강원 영동 시간당 20~40mm 강한 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번주 주말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13일 수시브리핑에서 "남쪽에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 기압골이 만나고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전국이 주말까지 가을비가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20~40mm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는 14일 아침에 중부 서쪽지방부터 그치겠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는 2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한반도에 발생한 정체전선은 모레까지 머물며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2023.08.29 choipix16@newspim.com |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이 30~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이며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청권은 20~60mm, 전라도와 경상도는 10~60mm, 제주도는 10~40mm다.
15일과 16일에는 아열대 고기압이 확장되고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저기압 중심에 가까운 곳에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이후에도 아열대 고기압이 수축되고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17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나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는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생기는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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