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역무원 93.5%, "나 홀로 근무 문제 해소되지 않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서울교통공사노조)가 신당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도 공사 측에서 내놓은 나 홀로 근무 대책이 충분치 않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신당역 살인사건은 지난해 9월 14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화장실에서 역 직원인 전주환(32)이 직장 동료인 20대 여성을 스토킹한 끝에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피해자는 홀로 역을 순찰하다가 전씨에게 변을 당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직장갑질119 등은 11일 오전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신당역 살인사건 1년, 현장은 그대로다' 기자회견과 함께 신당역 살인 사건 1주기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11일 오전 10시 서울교통공사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직장갑질119 등은 서울시청 본청 앞에서 '신당역 살인사건 1년, 현장은 그대로다' 기자회견과 함께 신당역 살인 사건 1주기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09.11 dosong@newspim.com

해당 보고서에 기록된 안전진단 설문조사에는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현업 사무직 직원 3612명 중 1055명(29.2%)이 참여했다. 해당 조사 전체 응답자 중 93.55%는 서울교통공사가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세운 2인 1조 근무 대책이 '나 홀로 근무 문제를 해소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2월 역 직원 근무 안전 방안 대책으로 조별 최소 2인 이상 배치와 역사 시설물 점검 등 상황 발생 시 2인 1조 업무를 원칙으로 정한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역에서 휴가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도 지원 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직원 2인 미만 근무를 방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2인 1조 근무 지침 대로 업무를 항상 수행 중이라고 답한 설문 응답자는 4.08%에 그쳤으며 해당 지침을 따르지 못하는 이유로는 조당 인원이 2인 이하라는 답변이 472명으로 전체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이를 두고 명순필 서울교통공사 노조 위원장은 "역직원들은 회사가 현장에서 적용할 수 없는 대책을 지시와 매뉴얼로 내놓았다고 증언했다"며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매뉴얼을 따르지 않은 직원 탓을 할 수 있도록 책임을 전가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전주환은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다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를 받는다. 2022.09.21 mironj19@newspim.com

또한 노조 측은 정부당국과 서울시 등에 안전 인력을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 서교공노조는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작년 1539명 인력 감축안에 이어 올해 2212명으로 인력 감축안을 확대했다"며 "2인 1조 근무 현실화를 위해 안전 인력을 당장 충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정희 공운노조 위원장은 "그동안 노동조합에서 인력 충원을 지속해 요구했지만 합의된 안전 인력조차 배치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공기관 인력 효율화라는 핑계를 대면서 오히려 인력을 축소하라는 구조조정을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각계각층은 해당 사건 방지책 실행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관계 당국의 참여와 소통을 요구했다.

강은희 직장갑질119 소속 변호사는 "외국은 이미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함에 있어 일터에서의 성희롱, 폭행, 폭력 등의 가능성을 위험성 평가에서 확인되어야 하는 위험요인으로 보고 있고, 단독 노동은 그 자체로 이러한 위험을 가중하는 요인으로 간주한다"며 "단독 노동자의 2일1조 근무 원칙이 확립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역시 이날 기자회견 연설을 통해 "대책만 내놨다고 할 게 아니라 실제 작동하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과 재점검에 적극적으로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