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마주협회, 신한투자증권 참여...경주마 투자계약증권 발행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토큰증권(ST) 선도기업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한국마사회, 서울마주협회, 신한투자증권과 경주마 기반 토큰증권 출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왼쪽부터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사진=갤럭시아머니트리] |
이번 컨소시엄에서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발행사로 참여해 경주마 토큰증권 상품에 대한 설계 및 발행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마주협회는 경주마 토큰증권 설계를 위한 데이터 제공 등 지원을, 신한투자증권은 계좌관리기관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토큰증권 상품은 투자계약증권의 형태로 발행될 예정이다. 투자계약증권은 혁신금융서비스 신청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규제 샌드박스 기반 신탁수익증권과는 다른 상품이다. 주로 특정 사업이나 미술품과 같은 자산에 투자하고 현재는 유통시장이 없이 발행만 이뤄진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개인이 참여하기 어려웠던 경주마 투자 시장에 다수의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토큰증권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마주가 소유한 경주마에 투자해 배당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마주의 경우 보유한 경주마의 유동화와 신규 경주마 구입을 위한 자금조달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신동훈 갤럭시아머니트리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경주마는 가치가 높은 자산이나 개인 단독으로는 투자하기 쉽지 않았는데, 경주마의 토큰증권화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등장했다"며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경주마 토큰증권을 발행하고 다수 투자자의 지분 투자가 가능하도록 4개사가 적극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업무협약 체결뿐 아니라 유통사에도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토큰증권 사업의 공격적인 추진을 통해 업계 리더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