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이 전지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접근성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로 지난 7·8월 두 달간 154팀 연인원 1만 9132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아 훈련을 했다.
올해 8월말 까지 300팀 3만 2899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았다.
보은에서 전지훈련중인 씨름 선수들. [사진 = 보은군] 2023.09.06 baek3413@newspim.com |
군은 이들이 사용한 숙박비, 식비, 관광 및 교통비 등 전지훈련의 소비 효과는 16억 원 이상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7월에는 대만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시작으로 한국여자프로농구 심판부, 펜싱꿈나무, 육상꿈나무, KBO야구캠프 등 6개 종목 70팀 연인원 8697명의 선수단이 방문했다,
지난달에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실업육상팀, 실업씨름단, 대학야구팀, 초등육상팀 등 6개 종목 84팀 연인원 1만 438명의 선수단이 보은을 찾아 훈련 했다.
보은은 전국 어디서나 2~3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교통 접근성, 여름철 타지역보다 1~2도 낮은 기후 여건, 안전하게 정비된 체육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다.
해발 430m, 폭 5m 황톳길로 조성된 왕복 14㎞의 말티재 꼬부랑길과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실내씨름장 1동, 그라운드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레포츠코스, 육상트랙 등의 시설을 갖춘 보은스포츠파크가 있어 전국에서 축구, 야구, 세팍타크로, 씨름 등 전지훈련 선수단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장안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감독은 "보은 전지훈련을 통해 지난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값진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다시 한번 스포츠 인프라가 잘 갖춰진 보은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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