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정부 출범 30주년 세미나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문민정부 30주년 맞아 민주화에 앞장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삼민주센터와 민주화추진협의회는 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대통령과 부산·울산·경남'이라는 주제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05 |
이날 행사에는 김덕룡 민주센터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무성 민주화추진협의회 회장, 문정수 전 부산시장,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이채익 국회의원, 홍인길 전 청화대 총무수석, 안경율 전 국회의원, 궈 청 카이(곽승개, 郭承凱) 대만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김 민주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이 문민정부를 출범시킨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 하면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한 것이고, 그에 버금가는 것이 문민정부 출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대한민국에 엄청난 기여를 하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산업화, 민주화 그리고 오늘날 선진화까지 이루는데 있어서 이승만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가장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늘 가슴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오늘의 대한민국이 없었을 것이고, 오늘의 민주주의는 없었을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에 문민정부를 세우고 민주화 세력·산업화 세력이 이전의 권위주의와 독재를 넘어서서 융합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정통성의 뿌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는 김영삼 대통령을 기리는 기념관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아쉽게 생각했었다. 그래서 김영삼 민주역사센터, YS 기념센터를 일부 반대하며 저지됐었지만 제가 확정했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큰 관심을 기울이셨고, 국비를 획득을 해서 내년부터 정상적으로 대한민국의 영웅을 기리는 민주주의 역사관을 갖게 됐다는 보고를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문민 개혁과 김영삼 대통령의 리더쉽'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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