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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김정은, 푸틴 만나 우크라戰 무기지원 본격화…"북중러 연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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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10일 블라디보스토크 회동 가능성"
김정은 잇달아 군수공장 돌며 생산 재촉
"尹정부 대북·안보 새 도전 맞을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대러 무기지원에 이어 북러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까지 러시아 국방부 고위인사가 언급하는 등 최근 들어 북러 밀착이 급속화하면서 한반도 정세에 적지 않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측면에서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김정은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이 두 사람이 만나는 게 유력하다는 게 NYT의 관측이다.

김정은이 푸틴을 만나는 건 지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

또 2020년 1월 코로나 비상방역에 돌입하면서 외부와의 통로를 닫아걸었던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정상외교를 재개한다는 의미가 있다.

김정은의 방러는 무기판매에 중점이 두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 장기화에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를 위해 포탄과 재래식 무기 등을 열차편으로 비밀리에 제공해온 것으로 한미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7월 하순 김정은은 방북한 쇼이구 장관 일행을 평양에서 열린 무기전시회에 안내해 직접 무인정찰기와 미사일 등의 제원을 설명했고,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핵 어뢰, 신형전차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때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사실이 북한 선전매체를 통해 공개됐는데, 김정은이 푸틴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자 쇼이구가 김정은의 방러를 초청했다는 게 NYT의 보도 내용이다.

김정은은 푸틴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포탄과 야포 등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관측된다.

이를 염두에 둔 듯 김정은은 최근 잇달아 북한의 주요 군수공장을 방문해 생산 정상화와 시설 현대화를 주문해 왔다.

무기 판매 외에도 전후복구 사업에 북한 인력을 투입하는 문제 등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은 자신들이 필요한 위성 관련 기술과 신형 전투기, 핵 추진 잠수함, ICBM 기술 등을 전수받을 공산도 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가 북한에 핵과 ICBM 등 기술을 모두 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차세대 전투기 제공 등이 이뤄질 경우 북한 공군력에 엄청난 도약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으로서는 오랜 숙원이 풀린다는 의미도 있다는 것이다.

인공위성 기술의 경우 북한이 올 들어 2차례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점에서 김정은이 공을 들일 수 있다.

NYT가 김정은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쪽으로 약 1500km 떨어진 보스토니치 우주기지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한 것도 이런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 곳은 2016년 첫 로켓 발사가 이뤄진 러시아의 최첨단 우주기지로 알려져 있다.

북러가 무기거래 차원을 넘어 안보협력 쪽으로 관계를 확장해 나갈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쇼이구 장관이 4일 북한과 연합훈련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4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하면서다.

쇼이구 장관은 남부 휴양도시 소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러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에 대해 "왜 안 되겠나. 우리는 이웃이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놓는 발언을 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도 지난 2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중 연합훈련에 북한이 합류하는 건 적절한 아이디어"라는 언급을 했다.

국가정보원도 4일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쇼이구 장관이 지난 7월 방북 때 김정은에게 북중러 연합훈련을 공식 제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중러 합동 군사훈련이 성사된다면 이는 한미일 대북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가 군사협력으로까지 확장된다는 의미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8.19 photo@newspim.com

김정은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미국의 압박에 대한 대응 차원'이란 식으로 감싸온 중러가 북한을 지렛대 삼아 한반도와 주변 정세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고 가려는 전략틀을 짠다는 차원에서도 한국은 물론 미일에게도 부담이 따를 수 있다.

한미는 일단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은 물론 우크라이나 전쟁을 빌미로 러시아에 대한 무기지원을 본격화 하는 데 대해 대북제재의 고삐를 바짝죄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사이버 국제범죄나 해킹을 통한 금융전산망 탈취 등 돈줄을 죄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3국 합동훈련 등 군사협력을 포함한 북중러 연대가 본격화할 경우 한미일의 대응 전략이 마땅치 않고, 그 틈을 김정은이 체제생존의 공간으로 활용하려 들 공산이 크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안보 정책이 새로운 도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보다 치밀한 전략과 미일과의 공조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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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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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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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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