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과 이란 협상 교착 속 유가가 30일 상승했다
- 미국 휘발유·중간유분 재고 감소가 공급 우려를 키웠다
- 둔화한 PCE에도 금값은 유가 상승 여파로 하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0월 美 금리 인상 가능성 39%로 하락…유가 상승에 인플레 우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 교착과 미국 내 연료 재고 감소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30일(현지시각) 상승했다. 금값은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04달러(1.2%) 오른 90.4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은 91센트(0.9%) 오른 배럴당 10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9월 한 달간 약 14% 상승해 7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WTI는 같은 기간 약 5% 올랐다.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다시 유가를 밀어 올렸다.
카타르는 이란과 미국 간 셔틀 외교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구체적인 조치"를 대가로 제재 완화와 동결 자금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중동의 원유 공급 흐름은 일부 회복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서 파이프라인 운영을 재개한 데 이어 홍해 항구 얀부에서 유조선 선적을 재개했다.
골드만삭스는 걸프 지역 원유 수출량이 지난주 하루 2330만 배럴로 회복됐으며, 이는 2025년 평균 수준과 비슷하다고 추산했다. JP모간은 최근 5일간 전체 원유 수출량의 10일 평균을 하루 2050만 배럴, 2025년 수준의 89%로 추산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 산유국들은 오는 일요일 회의에서 11월 생산 목표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도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휘발유 재고는 170만 배럴 감소한 2억440만 배럴, 디젤과 난방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230만 배럴 줄어든 1억520만 배럴로 집계됐다. 반면 원유 재고는 92만2000배럴 증가한 4억2730만 배럴을 기록했다.
한편 백악관은 글로벌 가격을 낮추기 위해 유럽연합(EU)에 비상 디젤 재고를 방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디젤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디젤 수출 금지 대신 적색 염료 디젤 판매를 허용해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둔화한 美 물가에도 금값 하락
금값이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상승분을 반납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0.2% 오른 온스당 418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0월 1일 오전 3시40분 기준 전날보다 0.7% 내린 온스당 4152.86달러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이날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7월 상승률은 기존 0.2%에서 0.1%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8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7월 상승률 역시 3.0%로 하향 수정됐다.
PCE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하면서 시장의 10월 연준 금리 인상 기대도 낮아졌다. 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이 반영한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39%로, PCE 발표 전 약 45%에서 낮아졌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금값을 지지했다.
하지만 이날 유가가 상승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채권이 상승분을 반납했고 금속 가격에도 다시 압력이 가해졌다"며 "예상보다 둔화한 근원 PCE 결과 이후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음에도 금값에는 실망스러운 하루"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