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르노코리아, 내수 반등 위해 '마케팅 강화'…신차 부재 극복이 관건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7:12

엠마누엘 알나와킬 본부장 수장으로 4명 전문가 영입
브랜드 구축 및 신차 전략 수립, '가성비 전략'도 임무
"신차 없는 마케팅 한계, 구독 서비스 등 방법 찾아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침체된 내수 시장 반등을 위해 영업 마케팅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르노코리아는 새로 개편된 영업마케팅본부를 통해 브랜드 재정립과 가성비 전략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신차가 없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일 영업마케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영업마케팅본부 수장으로는 엠마누엘 알나와킬 본부장을 임명했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르노 그룹의 대표적인 고성능 차량 브랜드인 알핀의 판매 운영 부사장 출신으로 알핀 모델의 성장을 이끈 바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엠마누엘 알나와킬 본부장을 새로운 영업마케팅본부의 수장으로 임명했다. [사진=르노코리아]2023.09.03 dedanhi@newspim.com

알나와킬 본부장은 폭스바겐 및 PSA 그룹에서도 판매 위기를 극복해낸 경험이 있어 르노코리아의 내수시장 반응을 지휘할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다. 알나와킬 본부장은 회사의 최고 경영진 멤버로서 르노코리아의 '테크놀로지 기반의 자동차 회사' 비전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것이 르노 측의 입장이다.

르노코리아는 알나와킬 본부장과 함께 일할 네 명의 마케킹 전문가를 영입했다. 우선 임동건 신임 상품전략 오퍼레이션장은 여러 국내 완성차 업체 등에서 제품 마케팅을 담당했고, 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 신임 하은영 오퍼레이션장은 라이프스타일과 금융 분야에서 풍부한 브랜드 구축 경험을 쌓았다.

마케팅커뮤니테이션은 자동차와 소비재 분야에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던 이원선 오퍼레이션장이 맡으며 박혜정 오퍼레이션장은 재무와 보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와 e커머스 조직을 이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영입으로 기존 마케팅 조직을 세분화하면서 강화했다. 브랜드 전략을 맡게 된 하은영 오퍼레이션장은 르노코리아의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 관계자는 "르노코리아는 지금도 전 르노 삼성의 성격이 강한 것 같다"라며 "르노코리아만의 브랜드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에 대해 그동안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이를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이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올해 두 번째 업그레이드 'Value up(벨류업)'을 선보이는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르노시티 로드쇼'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8.31yym58@newspim.com

새로운 영업마케팅본부는 내년에 있을 신차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이다. 내년 하반기 출시될 중형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전략 수립과 준비 등을 한다. 이와 함께 내수 반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성비 전략'도 발전시켜야 한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내년 신차가 나올 때까지 기존 차량 가격을 한 단계 낮춰 고객의 수요를 높이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이같은 위기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평가하면서도 구독 서비스 등 새로운 방안을 강구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신차 효과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신차나 혹은 페이스리프트 차종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다보니 현재로서는 내부 역량을 최대한 동원한 마케팅 강화 밖에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만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마케팅 강화는 한계가 존재한다"라며 "기존 차들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식을 선택한 것인데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도 "최우선은 적절한 신차 출시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인데 이를 글로벌 본사에서 주도적으로 하다보니 르노 코리아가 손을 댈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를 배제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성비 좋은 차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차선책"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가성비 좋은 차를 위해 차량의 가격을 다운시키는 방식으로만 간다면 잘못된 시작"이라며 "향후 차량의 구독 서비스라든지 렌탈 및 리스, 여러 프로그램 서비스를 갖고 현대차·기아와 경쟁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