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달러 대신 위안화"...中은행 對러시아 대출 4배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9월04일 11:02

최종수정 : 2023년09월04일 11:02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대가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서 증발한 달러의 자리를 위안화가 채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경제 대학의 싱크탱크 KSE 연구소에 의뢰해 러시아 중앙은행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14개월 동안 러시아 은행 부문에 대한 중국의 대출(익스포저)은 4배 급증했다.

구체적으로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의 대러 익스포저가 올해 3월까지 14개월 동안 22억달러(약 2조 9000억원)에서 97억달러로 늘었다. 이 중 중국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의 도합 익스포저는 88억달러다.

같은 기간 오스트리아 라이프아이젠은행의 대러 익스포저도 205억달러에서 40% 이상 증가한 292억달러로 나타났다. 라이프아이젠은행의 대러 익스포저는 최대 규모이지만 은행은 현지 사업을 매각하거나 분할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대러 익스포저는 255억달러로 줄었다.

라이프아이젠은행의 사업 철수 또는 축소로 러시아에서의 위안화 위엄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FT는 러시아가 달러나 유로 대신 위안화로 준비통화를 대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 침공 전 전체 수출 대금의 60%가 "유독성(toxic)의 통화" 달러와 유로로 결제되고 있고 위안화 결제 비중은 1% 미만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최근 러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달러와 유로 수출 대금 결제 비중은 절반 미만으로 떨어지고 위안화 비중은 16% 늘었다.

지난해 러시아-중국 간 연간 교역 규모도 185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