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후반기 여자바둑리그가 시작되자마자 이변이 속출했다. 최정 9단을 비롯해 김은지 6단, 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등 여자랭킹 1∼4위가 모두 패했다.
여자바둑리그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에 1승만을 남겨뒀던 최정 9단은 8라운드 3경기에서 김수진 6단에게 266수 만에 백2집반을 졌다. 최정 9단의 소속팀 보령 머드도 H2 DREAM 삼척에 1대2로 패배, 시즌 1승 7패, 8위로 최하위 탈출에 비상이 걸렸다.
여자랭킹 2위 김은지 6단도 김경은 4단에게 불계패, 입단 후 김경은 4단에게 이어오던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은지 6단이 주장으로 활약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8라운드 1경기에서 포스코퓨처엠에 0대3 완봉패를 당했다. 패한 여수세계섬박람회가 4승 4패로 6위에 그친데 반해 후반기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포스코퓨처엠은 5승 3패로 팀 순위 2위에 도약했다.
순천만국가정원 주장 오유진(여자랭킹 3위) 9단은 김다영 5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순천만국가정원은 부안 붉은노을과의 8라운드 2경기에서 2대1로 신승했다. 이도현 3단과 용병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합작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서귀포 칠십리는 부광약품에 2대1로 승리, 6승 2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여자 바둑리그 8라운드 4경기 전경. [사진=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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