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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포럼 공동성명 "한미일 선언 지지…한일중 정상회의도 노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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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양국 국민 안심 위해 객관적 조치 중요"
[전문] 제31회 한일·일한포럼 공동성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과 일본 대표단 60명이 참석한 제31차 한일포럼은 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국제질서의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된 한일포럼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가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지지한다"며 "한일은 그 선언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 2020년 열린 제28차 한일포럼 photo@newspim.com

공동성명은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유지와 강화에 핵심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미중 전략대립의 격화, 경제억압을 포함한 국제경제 질서의 동요 등 국제정치의 현실과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명환 한일포럼 회장과 오코노기 마사오 일한포럼 회장 명의로 발표한 성명은 "한일 협력의 복원, 양국 국민 간 호감도 및 친밀감 증대, 상호방문자의 증가 등 한일관계 개선의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처리수 해양방류 등 여러 과제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 국민의 안전 및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조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평가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 정부의 해법이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그 흐름의 원활한 추진 및 한일 역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일포럼이 발표한 공동성명 전문이다.

제31회 한일·일한포럼 공동성명

2023년 9월 1일 서울

제31회 한일포럼은 2023년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올해 한일포럼은 한일관계가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상황에서 개최되었다. 한일 정상의 상호 방문이 성사되어 12년 만에 셔틀외교가 복원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동안 중단되었던 협력이 재개되었다.

한일 정상은 5월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평화공원 내 한국인 원폭피해자 위령비에 공동 참배하며, 양국이 과거를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는 것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임을 확인하였다. 2년 뒤 2025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본 포럼의 참가자들은이 기념할만한 해를 맞이하며 한일관계 개선의 흐름을 공고히 하고, 국제질서의 거대한 전환기의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을 발표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다. 이를 위해,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고, 공동 미래비전을 그리기를 기대한다.

한일 협력의 복원, 양국 국민간 호감도 및 친밀감 증대, 상호방문자의 증가 등 한일관계 개선의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처리수 해양방류 등 여러 과제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후쿠시마 오염수/처리수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 양 국민의 안전 및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객관적이고, 투명성 있는 조치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였다.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해법이 한일관계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그 흐름의 원활한 추진 및 한일 역사에 대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공동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본 포럼의 참가자들은 한미일 협력을 제도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가한 '한미일 캠프데이비드 선언'을 지지한다. 한일은 그 선언이 착실하게 이행되도록 협력하는 동시에, 한일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의 유지와 강화에 핵심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미중 전략대립의 격화, 경제억압을 포함한 국제경제 질서의 동요 등 국제정치의 현실과 지정학적 전환기 속에서 한일 양국이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정부 간 대화채널을 폭넓게 제도화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외교·안보, 경제·안보, 산업·과학·기술 분야 등의 2+2 정부 간 고위정책대화가 실시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한미일 간 인도태평양 대화를 시작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 자유공정무역, 첨단기술교류, 공급망, 개발협력, 사이버안전 및 위조정보대책 등의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

한국과 일본은 첨단 기술 영역에서 역할 분담이라는 새로운 발상으로 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개발해야 한다. 또한, 공급망 강화와 에너지 안보와 같은 한일 공동 과제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

동시에 새로운 국제경제규범의 논의, 형성, 채택, 확산 과정에서 한일의 공동 리더십이 필요하다. 바이오, AI, 기후변화, 양자 등 과학기술분야에서 협력과제를 확대하고, 인적교류 또한 적극 고려되어야한다.

한일관계의 미래 기반인 차세대 교류를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발전시키기 위해 양국에서 학점을 인정받고 인턴·취업으로 연계하는 '한일판 에라스무스 문두스프로그램' 설립을 제안한다. 또한, 한일 우호의 상징인 조선통신사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물 소재지를 연계하는 관광상품의 개발 및 관련 자료 상호전시를 추진하고,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한일축제 한마당'에 양국 정상이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나아가 일본 정부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지하고,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2030 부산 엑스포 공동 플랫폼 구성할 것을 기대한다. 이를 위해, 부산과 간사이를 연계하는 한일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상호이익(win-win)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제 31 회 한일・일한포럼 참가자를 대표하여
한국측 의장
유명환
일본측 의장
오코노기 마사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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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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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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