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피플&] '40년 포스코맨'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시총 100조 겨냥

기사입력 : 2023년09월02일 07:06

최종수정 : 2023년09월02일 07: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극재·음극재 중심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삼성SDI 등 고객사 발굴‧수주 최고액 달성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케미칼에서 사명을 바꾼 포스코퓨처엠의 초대 수장에 김준형 사장이 등용됐다. 포스코이에스엠(이하 ESM)→포스코케미칼→포스코퓨처엠으로 회사 간판이 바꿨지만 김준형 사장은 언제나 회사의 핵심에 있었다.

지난 2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비전공감 2023, 포스코퓨처엠이 더해갈 세상의 가치'에서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임직원들에게 중장기 사업목표와 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1962년생인 김준형 사장은 40년 가까이 포스코에 몸담은 '포스코맨'이다. 성균관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포항제철소 전기강판 공장장을 역임하는 등 가공, 생산, 전략 등 각종 분야에서 경력를 쌓았다. 이 외에도 포항제철소 압연담당 부소장, 포스코 신사업실장, ESM 생산본부장과 대표이사,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본부장, 페로니켈 등 합금철 제조회사인 SNN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준형 사장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사업을 포스코 그룹 내에서 안정화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극재는 전기차의 출력 등을 결정하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다.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 초기 포스코퓨처엠은 에코프로와 엘앤에프에 비해 양극재 사업 진출이 늦어 기술력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단결정 양극재까지 양산을 시작했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광물을 하나의 입자로 결합했기에 충·방전 때 소재 팽창을 억제하고 열 안정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소재다.

포스코그룹은 2012년 양극재 기업인 ESM을 설립한 뒤 2019년 합병 후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북미에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생산 능력은 10만5000t이다. 2030년까지 100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진행한다. 음극재는 생산 능력을 현재 8만2000t에서 2030년 37만t으로 높인다.

기술통인 김준형 사장은 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상반기에 70조원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최대 수주 기록에는 지난 1월 삼성SDI와 체결한 40조원 규모의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계약이 자리한다. '삼성SDI'는 김준형 사장 부임 후 처음 등장한 단어다.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약 146% 급등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매출 43조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 시가총액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준형 사장은 지난 28일 열린 포스코퓨처엠 첫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포스코그룹 차원에서 물량 조율을 마치고 원료 조달 등 전체 검증을 해놓은 상태"라며 "현재 후발주자지만 지금 속도로 보면 곧 에코프로비엠과 생산능력이 비슷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포스코퓨처엠이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였다면 앞으론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것"이라며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투자해 공급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