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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이재명, 단식 숙고 끝 혼자 결정…檢 수사 당당히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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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철회 조건 이야기 맞지 않아...지켜봐야"
"정부여당의 국회 무력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도"
"이재명, 정정당당히 살아왔어...수사 응한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박성준 의원은 1일 이재명 대표의 단식결정에 대해 오랜 숙고 끝에 혼자 결심했다고 밝혔다. 검찰 소환을 피하기 위한 '방탄 단식'이라는 지적에는 "출석과 관련해 협조적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검찰 수사에 다 응하겠다고 이미 이야기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대표가 단식 결심을 오롯이 혼자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봐야 되지 않겠냐. 결사 항전의 의지를 담아서 단식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박 의원은 "이 대표 입장에서 봤을 때 도저히 묵과하기 어려운 시국 상황이라고 본 것 같다. 특히 민주주의 퇴행에 대한 위기의식이 있고 또 하나는 경제 위기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 관련 폭압 정치가 이어지고 특히 채 상병 사건을 봤을 때 국정농단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 민생은 파탄 나고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 국가 운영 시스템이 붕괴하고 있다. 총체적으로 봤을 때 아마 타이밍을 보지 않았겠나"라고 부연했다.

단식 철회 조건을 묻는 말에는 "지금 단식에 들어갔는데 단식 철회를 이야기한다는 건 맞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단식에 명분이 있지 않나. 그 명분에 대한 관철 의지를 담았기 때문에 상황에 대해 판단을 할 거고 지금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도 분명히 있기에 윤석열 정권이 얼마만큼 현실 인식하고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시점에 장외투쟁과 단식을 시작하는 게 직무 유기라는 여당의 비판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들을 보면 국회 상임위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다"면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 당시에 자료 제출도 제대로 안 되고 증인 출석과 관련해 방해한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인가. 국민의힘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정기국회가 열렸을 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국정 파행에 대해, 국정 농단에 대해 다 지적하고 감시해야 하는데 국정감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거라고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 정기국회가 들어가는 시점인 8월 31일 이 대표가 이런 메시지도 전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무력화하는 행동에 대해 좌시하지 않겠다는 그런 의미도 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단식 일정과 관련해선 "오전 9시나 10시부터 해서 밤 9~10시까지는 계속 계시고 그 과정에서 최고위원회의라든가 의원총회라든가 이런 부분은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단식투쟁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01 pangbin@newspim.com

검찰 출석과 정기국회 안에 체포동의안 표결을 피하려는 `방탄 단식`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렇게 프레임을 씌우고 싶을 거다"면서도 "야당 대표를 검찰에서 옆집 친구 부르듯 부르고 있고 제대로 된 결과도 내놓지 못하면서 검찰의 수사가 지금까지 진행된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렇지만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회피하지 않고 검찰에 출석해 지금까지 조사받지 않았나. 당당히 조사받겠다는 것 아니겠나. 그러면서 검찰의 무도한 수사에 대해 당연히 지적하고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정치에 대해서는 또 지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통보한 오는 4일에 출석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출석 일정은 지금 협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검찰 출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협조적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다.

단식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지면 출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는 "이 대표가 지금까지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지 않았나. 정정당당히 살아왔고 지금까지 검찰이 400여번 이상 압수수색 했다는 거 아닌가"라며 "검찰 수사에 다 응하겠다라고 지금 이미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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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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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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