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체험 위주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미래교육원이 다음달 15일 정식 개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미래교육원은 총 467억 원을 들여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 4만8496㎡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했다.
지난달 시범 운영 후 8월 2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 미래교육원은 '아이챌린지'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박종훈 경남도교육청(맨 왼쪽)이 31일 오전 의령군 의령읍에 위치한 미래교육원에서 아이들의 체험 모습을 보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2023.08.31 |
체험프로그램은 크게 학교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나눈다.
먼저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경남 내외 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주중에 운영한다. 미래교육원은 하루 최대 학생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올해 12월까지 학생 8만여 명이 사전 신청을 했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누리 전시 콘텐츠' 체험과 '배움누리 미래교실' 수준별 수업과 '의령 지역 연계 체험'으로 구성된다.
체험누리 전시 콘텐츠는 창의융합놀이터(9개 전시콘텐츠), 디지로그모험터(2개 테마), 미래교육나눔터(4개 공간)를 체험(1차시, 45분)할 수 있다.
배움누리 미래교실 수준별 수업은 미래 사회를 대처하기 위한 핵심어(키워드)인 인공지능, 로봇, 생활 혁신, 건강, 기후환경, 공간 혁신이라는 6개 주제를 중심으로 한다. 학생의 흥미와 역량에 따라 스스로 수업을 선택․참여하는 학생 주도형으로 무학년제 6개 주제 5개 수준별 수업 30종(2차시, 90분)으로 운영한다.
연계 체험은 의령 지역 전통․문화, 음식, 생태 등 23곳 체험과 먹거리 20곳 체험으로 이루어진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체험 A'와 '체험 B'로 구성됐다. '체험 A'는 오전 미래교육원(체험누리, 배움누리 총 3차시)과 오후 의령 지역을 체험한다. '체험 B'는 오전 의령 지역과 먹거리 체험 후 미래교육원을 체험한다.
이수광 미래교육원장은 "미래교육원이 경남교육의 핵심 전략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운영하겠다"면서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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