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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잇단 '이념 발언'에 "선거전략 아냐...국정운영 원칙"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1:53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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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텔'도 원칙 말씀하신 것"
"대선 때부터 일관적인 입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30일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발언'에 대해 "총선을 위해 유불리를 따지는 등 선거전략이 아니라 국정운영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대통령이) 짚어야 할 건 짚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국가의 정치적 지향점과 지향할 가치에서 중요한 게 이념이다. 철 지난 이념이 아니라 나라를 제대로 끌어갈 철학이 이념"이라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전에도 광복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며 조작선동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사회를 교란하는 반국가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있다"고 하는 등 여러 차례 관련 발언을 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에서 격려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8.29 photo@newspim.com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과 협치가 어려워지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상대와의 협치를 위해서라도 생각을 분명히 밝힐 필요는 있는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갖고 있는 생각이나 국정운영의 큰 틀을 부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과거 윤 대통령의 '카르텔'이라는 표현을 두고도 "원칙을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실제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카르텔을 타파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라며 "이권을 두고 대의명분을 내세우지만,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연대를 카르텔로 규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도 처음에는 카르텔에 대해 의문을 가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조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7일 국무회의에서 "정치권력은 시민단체를 세금으로 지원하고 시민단체는 권력을 지지하는 부패 카르텔이 만들어졌다"라며 정치보조금을 매개로 형성된 이권 카르텔의 고리를 정조준한 바 있다. 이후에도 교육, 노동, 건설 분야 등에서 이권 카르텔을 타파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관계자는 "새의 좌우 날개가 있어야 날아가지만, 방향이 다르면 날 수 없다"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3기관에서 과학적 결론을 내렸으면 그 안에서 생산적인 논의는 이어갈 수 있다"며 "괴담 수준의 이야기가 반복되는 건 안타깝다. 야당에서 주장하는 게 모든 게 문제라는 건 아니지만 틀린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지적하는 것"이라고 했다.

관계자는 "한일관계 같은 경우도 문재인 정부처럼 반일에 기초해서 메시지 내면서 지지율 관리할 수 있는데 당장은 손해가 있더라도 미래지향적으로 국익을 판단해 관계복원에 힘을 썼다"며 "대통령의 발언이나 행동은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선거 공학적 접근은 분명히 아니고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도 "대통령 말씀은 다른 뜻 없이 그대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다른 해석을 하기 어려울 것 같다. 이미 대통령께서도 여러 번 설명하지만 대통령의 원칙과 이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정부 출범 초기부터, 대선 때부터 일관된 입장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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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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