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오염수 방류] 中언론 "일본의 프레임 전환 시도에 넘어가선 안돼"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08:21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09:5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일본 각료와 자민당 고위인사들이 29일 중국을 향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하며 비판하고 나서자 중국이 다시 반격에 나서며, 양국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중일간의 마찰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자 각국 국민이 격분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의 근원"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과학에 근거한다면, 왜 일본내 오염수 방류 반대 여론이 아직 가라앉지 않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즉각 오염수 방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30일 사설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류 문제를 중일 외교분쟁으로의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일본의 정치인들이 정치적 선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날선 비난을 했다.

환구시보는 전날에 이어 "오염수를 방류한 일본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중국사회가 분노하는 대상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지 일본 국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어 "현재의 국제 여론전이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며 "일본이 정치 공세를 통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돌리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일 양국의 싸움이 아닌 전 세계 환경 애호자와 일본정부 및 도쿄전력간의 싸움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은 맥락에서 남에게 약점을 주거나 이용당할 수 있는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의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논의하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간사장은 "과학적 근거 없이 특정국가의 수산물을 수입금지하는 나라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2021년 CPTPP 가입을 신청한 바 있다.

또한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은 중국의 일본 수산물 금수 결정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오쿠마초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24일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에 위치한 제1원자력발전소. 2023.08.24 wonjc6@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