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 대거 포함
이철우 지사 "미반영 국가예산 추가 확보위해 끝까지 총력 다할 것"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가 2024년도 정부예산안에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4조 4540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경북도의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 반영액 4조 4360억원 대비 180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의 어려운 경제·재정 여건 속에서도 전년도 이상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북도의 2024년 정부 예산안 주요 신규사업 반영 현황[도표=경북도]2023.08.29 nulcheon@newspim.com |
앞서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5조 5000억원 규모의 2024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을 발굴하고 국가예산 편성 순기에 따른 체계적 관리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실, 시.군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반영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분야별 2024년 정부예산안 반영 현황은 △ (SOC) 포항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62개사업 2조 5163억원 △(경제․산업) 대형장비 통합활용 신약디자인 플랫폼 구축 등 114개사업 4864억원 △(농림․해양) 첨단농기계 실증랩팩토리 조성 등 74개사업 4680억원 △(문화․환경) 경주 세계유산 탐방거점센터 건립 등 82개사업 7922억원 △(재난․복지 기타)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확충 등 30개 사업 1912억원 등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뉴스핌DB] |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예산안 미반영 건의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증액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노력해 준 직원들을 격려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지방에서 스스로 준비하고 열어가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필수적이다"며 "국회에서 정부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설득, 국회의원 공조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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