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오늘 A주] 상승 마감...인지세 인하 효과

기사입력 : 2023년08월28일 17:15

최종수정 : 2023년08월28일 17:15

상하이종합지수 3098.64(+34.57, +1.13%)
선전성분지수 10233.15(+102.68, +1.01%)
촹예반지수 2060.04(+19.64, +0.96%)
커촹반50지수 880.19(+9.9, +1.1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8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주요 지수 모두 5% 넘게 급등하며 출발했지만 거래를 이어가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3% 오르며 3100포인트선 진입을 목전에 뒀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1.01% 0.96%씩 상승했다.

이날의 상승은 중국 당국이 증시 부양책을 내놓은 것에 화답한 결과다. 특히 인지세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낮아지면서 증시 반등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중국 재정부와 세무총국은 지난 27일 밤께 28일부터 인지세를 지금의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지세는 거래세의 일종으로 현행 인지세율은 0.1%다. 당국은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자자 자신감을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지세 인하 발표 직후 주식 신용거래 증거금 인하 및 상장수의 자사주 매각 제한 조치도 발표됐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증거금 최저 비율을 현행의 100%에서 80%로 낮추기로 했다며, 내달 8일 장 마감 이후부터 정식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각 규모를 엄격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각 스케줄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래 초반의 급등세를 꺾은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에도 대규모로 A주를 이탈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42억 83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9억 6500만 위안의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82억 47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우리돈 1조 4979억원 상당의 중국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북향자금은 지난 23일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었다. 역대 최장 기간의 순매도다. 24일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25일 또 다시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부동산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증감회가 상장사 재융자 요건을 강화하면서도 부동산 상장사들은 강화된 재융자 요건을 적용받지 않도록 한 것, 주택도농건설부 등이 과거 주택대출을 받은 적 있는 사람이라도 현재 가족 구성원 명의의 주택이 없다면 대출 시 생애 첫 주택 구입으로 간주하는 정책을 각 지역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85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27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4% 상승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