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비축기지, '넷제로' 수익 실현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석유공사는 28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묵호어린이집에 태양광 발전 설비인 'KNOC 드림 햇빛에너지 1호'를 기증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석유공사 동해 비축기지 내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동참이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 세계적 탄소 감축 노력에 발맞춰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동해 비축기지에서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기 위한 'Net Zero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해 완수한 바 있다.
프로젝트의 성공은 탄화수소 계열인 석유 저장 기지에서 탄소 배출량을 'Zero화' 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얻은 잉여 생산 전력의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가 기증한 'KNOC 드림 햇빛에너지 1호'가 설치된 모습. [사진=한국석유공사] 2023.08.28 victory@newspim.com |
석유공사는 태양광 발전 판매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안으로 동해시청과 협력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어린이집, 복지관 등 주민복지시설에 기증하는 'KNOC 드림 햇빛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현금 지원이 아닌 시설 설치 및 기증으로 장기적인 지원 효과를 도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석유공사는 Net Zero(탄소중립)로 창출되는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반을 넓히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이번 'KNOC 드림 햇빛에너지 1호' 기증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탄소중립 정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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