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
복종·젠더 경계 허문 게 특징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LF는 오는 9월 미국 골프웨어 브랜드 '랜덤골프클럽(Random Golf Club, RGC)'을 국내에 첫 공식 수입하며 골프사업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LF가 미국 랜덤골프클럽 본사와 제품 수입 및 영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국내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현재 전개 중인 헤지스골프, 닥스골프, 더블플래그에 이은 네 번째 골프웨어 브랜드이자, LF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다.
랜덤골프클럽 캠페인 화보.[사진=LF] |
LF는 지난해 기준 약 6조 3000억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골프웨어 시장에 맞춰 다양한 골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017년 미국 텍사스에서 탄생한 랜덤골프클럽은 일정한 규칙을 따르지 않는 '랜덤(Random)'이라는 브랜드명처럼 복종과 젠더의 경계를 과감하게 허문 게 특징이다.
기존의 골프웨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니트 팬츠, 프린트 셔츠, 코위찬 가디건, 새틴 점퍼, 아노락, 스냅백 등 골프와 라이프스타일 사이를 넘나드는 제품이 중점적으로 구성됐다.
LF는 의류와 용품 등 랜덤골프클럽만의 컬렉션을 직수입하는 동시에, 2024년 봄여름 시즌부터는 브랜드 라이선스를 활용해 국내 라인업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LF는 오는 9월 중순부터 브랜드 공식 사이트, LF몰, 무신사를 중심으로 랜덤골프클럽을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 전개할 예정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는 "전 세계 골프웨어 트렌드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골프웨어 시장 수요에 발맞춰 차별화된 제품과 신선한 콘텐츠로 골프에 대한 인식을 재정의하는 랜덤골프클럽을 국내 새롭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