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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상류 녹조 '몸살'...남조류세포수 전년보다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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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K-water·지역 정치권, 26일 현장 점검...근본대책 마련 머리맞대
K-water, 녹조제거선·에코로봇 투입...녹조제거·원수처리·하류확산 차단 주력
안동·임하댐 낙동강 저수 49% 차지...국가 하천연구센터 유치 절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안동호 상류가 녹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안동호 상류인 예안교 부근 유해 남조류수 세포수는 9만4095cells/㎖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 수계 전체 저수량의 49%를 차지하는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이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안동댐 상류인 예안 선상교 부근의 녹조현상.2023.08.27 nulcheon@newspim.com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녹조현상이 발생 당시 유해 남조류수 세포수(3만3376개) 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1976년 댐 축조 이래 처음으로 52k㎡ 호수 전역에서 녹조가 발생하며 심각성을 더하는 상황이다.

안동호 상류지역을 비롯 전반의 녹조현상이 심각하자 K-water가 지난 25일 부터 녹조제거선 2척을 투입해 녹조제거에 나서는 등 환경부 오염원 관리사업 예산 5억 원을 들여 도산서원~예안교~주진교에 이르는 총연장 15km 구간에 대해 긴급 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water는 녹조제거선 2척을 현장에 투입해 1시간당 200톤씩 원수 정화처리에 나서는 한편 도산면 동부리와 예안면 주진교 일대에 녹조 차단막을 설치, 하류 확산을 막고, 녹조 수차 30대를 동원해 녹조 생성을 억제하고 있다.

또 수면을 자율주행하며 녹조가 발생한 물을 흡입 후 녹조만 필터링·제거하는 에코로봇도 투입했다.

지류하천에 차단막을 설치해 녹조의 과성장을 유도한 후 녹조·오염원 동시 제거하는 수상퇴치밭 등 신 장비도 긴급 투입했다.

K-water는효과성 검증위해 올 10월까지 안동호, 지류 하천 9개소를 대상으로 월 1~2회 수질·토양·퇴적물·조류 등에 대한 사전조사와 모니터링을 집중하고 있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낙동강 수계 전체 저수량의 49%를 차지하는 경북 안동댐과 임하댐이 녹조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진은 안동댐 상류인 예안 선상교 부근의 녹조현상.2023.08.27 nulcheon@newspim.com

안동시와 지역 정치권도 녹조제거에 머리를 맞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지난 26일 박일준 K-water 안동권 지사장, 김형동 국회의원과 함께 도산면 서부리 선성수상길 일대를 찾아 심각한 녹조 상황을 점검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신속한 녹조 차단과 제거를 위해 전방위에 걸쳐 협력키로 하고 중장기적으로 낙동강 녹조 등 오염원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 진단과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안동시는 K-water와 함께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통해 신속한 저감 작업에 합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녹조 등 하천 오염원의 근본적 해결과 실효성 있는 대처를 위해 국가 차원의 하천 연구센터 이전·유치를 통한 현장 중심의 해결방안 마련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 박일준 K-water 안동권 지사장이 26일 안동시 예안면 선상교 현장을 찾아 심각한 녹조현상을 점검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공유하고 있다.[사진=안동시] 2023.08.27 nulcheon@newspim.com

김형동 국회의원은 "가축분뇨 퇴비화, 퇴적토 제거 등 다방면의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근본적인 오염원 저감을 위한 '먹는 물 클러스터'를 구축, 낙동강 유역 1300만 영남인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위한 보루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임하댐은 낙동강 수계 전체 저수량의 49%를 차지해 파급력이 막대하고 이상기후로 향후 국민의 생명권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매년 심각성을 더해가는 녹조 등 하천 오염원의 근본적 해결과 실효성 있는 대처를 위해 중앙부처의 지속적인 관심 속에 국가 차원의 하천 연구센터의 이전·유치를 통한 현장 중심의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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