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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첨단산업도시 날개 달았다...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최종 승인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11:38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11:38

영주시, 25일 '첨단소재·부품 산업' 베어링 특화도시 비전 선포
박남서 시장 "영주 중심 경북북부권 성장동력 자리매김하겠다"

[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단지가 경북 북부권에서는 처음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되면서 첨단산업도시의 날개를 달았다.

영주시는 25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 영주시가 경북 북부권에서는 처음으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됐다. 사진은 25일 시청에서 열린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사진=영주시]2023.08.25 nulcheon@newspim.com

이번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지정은 지난 2018년 8월 영주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후 약 5년만에 맺은 결실이다.

영주시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미래 전략사업인 소재부품 산업 중심지 도약 기틀 마련과 함께 인구증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제 역할을 톡톡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영주시는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직‧간접 고용 4700여 명 등 1만 300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와 지역 내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승인 고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118만㎡(36만평) 규모로 최종 결정됐다.

산업시설용지 60.3%(71만㎡), 지원시설용지 4.2%(5만㎡), 공공시설용지 34.3%(40만㎡) 등으로 구성된다. 유치업종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16개 업종이다.

영주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계획 공고 및 감정평가 등 본격적인 보상절차를 이행한 후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주시는 첨단베어링 산업과 베어링 전후방 기업 및 경량소재 관련 기업 집적화 토대를 확고히 마련하고, 소재·부품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유망 기업 유치위해 입주기업 재정지원, 산업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과 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25일 시청에서 열린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에서 "산업단지 조성부터 성공적인 기업 유치까지 베어링 중심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사진=영주시]2023.08.25 nulcheon@newspim.com

박남서 시장은 "10만 영주시민을 비롯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협조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승인을 이끌어 냈다"며 "첨단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을 유치해 영주지역은 물론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5일 경북 영주시청에서 열린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사진=영주시]2023.08.25 nulcheon@newspim.com

한편 영주시는 25일 오전 시청 강당에서 첨단베어링클러스터 조기 조성 시민추진위원회와 함께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경북 북부권 최초 국가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축하하고, 산업단지 조성부터 성공적인 기업 유치까지 베어링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에는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 박남서 영주시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성만, 임병하 도의원, 조관섭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혁 경북도개발공사 사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첨단소재 부품산업 중심도시 발전 결의를 다졌다.

김진영 영주시민추진위원장은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현실화됐다"며 "지정 승인을 위해 불철주야로 업무추진에 힘써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산업단지 최종 승인 과정서 가장 큰 난관으로 여겨졌던 농림부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행안부 재해영향평가 협의,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에 이르기까지 오랜 협의 끝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며 그 간의 경과를 설명하고 "영주시민들과 시민추진위의 든든한 지원과 영주시의 열성적인 일 처리로 신속한 승인을 얻게 된 만큼 후속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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