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주택 등 활동 분야 9→16개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장애인과 문화, 환경, 디자인 등 분야별 목소리를 대변할 명예시장 16명을 선발했다.
시는 다양한 시민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제6기 서울시 명예시장' 16명을 선발하고 25일 오후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위촉식을 가진다.
[사진=서울시] 2023.08.25 kh99@newspim.com |
서울시 명예시장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분야별 영향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분야는 ▲주택·건축 ▲도시계획 ▲중소기업 ▲문화 ▲관광 ▲교통 ▲환경 ▲복지 ▲장애인 ▲건강 ▲교육 ▲여성 ▲민생 ▲도시안전 ▲디지털 ▲디자인 총 16개다.
위촉된 명예시장 16명은 내년 8월까지 1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관련 부서와 협력해 각종 회의·행사에 참여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또 시정과 관련된 제안과 자문 등의 활동도 한다.
'장애인분야 명예시장'으로는 '사이배슬론 2020 국제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이화여대 이주현씨가 선정됐다. 이씨는 교통사고 후 학업과 대회준비를 병행하면서 겪었던 청년 장애인의 사회진출 과정과 어려움을 알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청년 장애인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기 위해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화분야 명예시장'인 최태지 한국무용협회 수석부이사장은 오랜 기간 국립발레단 단장 등을 역임하면서 '찾아가는 공연' 등 발레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는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문화예술 대중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관광분야 명예시장'으로는 진홍석 (사)한국마이스융합리더스포럼 회장이 선정됐다. 진 회장은 관광 관련 단체·포럼 회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시 관광객 3000만 달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환경 분야 명예시장'인 정연만 전(前)환경부차관은 환경부처에서 30년 이상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경험과 노하우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이 바라는 환경정책을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민선 8기 주요 역점사업의 추진력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명예시장 운영 분야를 기존 9개에서 16개로 대폭 확대하고 명예시장 활동 범위를 다양화하는 등 제도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원석 시 홍보기획관은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실효성 있게 추진되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표하는 명예시장이 실질적인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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