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24일 재난·재해로부터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민·관 상호협력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날 정헌율 시장,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난·재해 대비 민·관 상호협력[사진=익산시] 2023.08.24 obliviate12@newspim.com |
이번 협약식은 집중호우 관련 일시 대피자 및 이재민 발생 등 재난 및 재해 상황에 대비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추진했다.
협약 내용은 △재난위기가정 지속돌봄사업 협력(이재민 성금 모금 지원, 자원봉사 및 구호 등) △평소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재난취약계층 주거개선, 전문인력 육성 등)에 관해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7월 집중호우 시 주민사전대피에 필요한 응급구호키트 450세트, 모포(520개), 생수(3520병), 컵라면(1288개), 이온음료(1280개), 초코바(1320개) 등을 시에 지원했으며,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 6000억원의 성금과 6000만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익산시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집중호우 당시 민·관 협력 위기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이재민 구호뿐만 아니라 재난 위기가정에 대한 일상복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이상기후로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희망브리지는 익산에서의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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