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라이트론이 일본 원전 처리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천연소금 개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일본원전 처리수로 인한 여러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갯벌에서 생산하는 토판천일염은 직접 바닷물을 사용해 국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라이트론은 일본 원전 처리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천연소금을 개발하기 위해 오션허브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지분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현장실사를 포함한 기업가치평가절차를 회계법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국제식음료품평회 'Superior Taste Award' 2스타 수상. [사진=라이트론] |
오션허브는 제주용암해수를 이용해 미세조류인 두날리엘라를 활용한 천연소금과 고염분수용액을 연구,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천연소금은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우수미각상에 해당하는 'Superior Taste Award' 2스타를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게랑드 소금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용암해수는 지표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주화산암반층에 천연 여과돼 약 40만년간 서서히 스며든 기저층 해수다. 제주도가 생성될 당시의 미네랄을 제외한 오염물질이 해류를 타고 제주해역에 오더라도 용암해수와 맞닿을 염려가 전혀 없다. 제주도의 천연현무암층을 통해 자연여과 후 계속 유입되는 순환자원으로 고갈의 우려도 없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일본 원전 처리수 방류로 인해 필수품인 소금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제주용암해수를 활용한 천연소금은 처리수 문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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