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라이트론은 엠오유마인창대광산과 몰리브덴광산 지분 100% 매입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라이트론은 광산의 매장량, 경제적가치 및 사업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광산의 이황화몰리브덴 매장량에 대한 조사는 한 차례 이뤄졌으며 당시 매장량은 약 195만톤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경제성 검토는 이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신속한 실사 후 본계약이 체결되면 생산을 개시할 수 있다.
광산에 대한 탐광과 시추 허가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현재 몰리브덴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라이트론은 광산을 인수한 후 시설 확충을 통해 채광, 부유선광 및 정광까지의 밸류체인을 구축해 고품위의 몰리브덴을 생산할 예정이다.
몰리브덴은 대표적인 합금소재로 최근에는 2차전지의 전구체, 차세대 첨단반도체, 방산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는 대표적인 희소광물이다. 국내에 소요되는 몰리브덴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가 경제 및 안보 차원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2차전지, 첨단반도체 등 첨단산업에서 활용되는 희소광물 확보를 눈 앞에 두게 되어 기쁘다"며 "본계약 체결 등 남은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해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좌측) 라이트론 박찬희 대표, (우측) 엠오유마인창대광산 금석두 회장 [사진=라이트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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