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민・관・경・소방 등 262개 유관기관에서 2만 5000여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55번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쟁 이전 국지도발 등 국가위기관리 및 전시전환절차 연습과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을 통해 완벽한 국가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는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1일 오전 9시 30분 도청에서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8.21 |
올해 을지연습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와 연계해 실시된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21일 오전 6시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실시했으며, 오전 9시 30분에는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주재했다.
박 도지사는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하고 각종 대형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훈련이 되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역의 통합방위태세를 더욱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을지연습 기간 도청 광장 앞에서 안보 및 구조·구난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마련했다.
박 도지사는 상황보고 이후 39사단장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도민들에게 국가 안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확대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위기대응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연습 일정은 ▲21일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최초 상황보고회의 개최, 전시전환절차 연습, 전시창설기구 설치 및 운용 ▲22일 충무계획의 실효성 검증을 위한 도지사가 주재하는 전시 현안과제 토의 실시 ▲23일 '한국수자원공사 남강 다목적댐 드론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실제훈련 실시 ▲24일 현지강평 실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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