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 등 5개 컨소시엄·기업 실증 참여
21일 R&D 분야 실증 개시…UAM 산업 징검다리 역할 기대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실증사업 1단계를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실증 1단계(2023년8월∼2024년12월) 사업은 전남 고흥의 개활지에서 이뤄지며 2단계(2024년8월∼2025년6월) 사업은 수도권 도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1단계 실증은 크게 연구개발(R&D) 단일분야와 통합운용 분야로 나눠 추진될 예정이다. R&D 단일 분야에선 교통관리에 로비고스, 파인브인티와 기체·운항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플라나, 볼트라인 등 국내 5개 컨소시엄 및 기업이 기술 검증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실증으로 국내 스타트업(새싹기업), 중소기업 등이 자체 개발한 교통관리시스템, UAM 축소기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해 UAM 산업 진출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운용 분야는 SKT,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참여해 2025년 상용화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UAM 기체를 이용해 운항, 교통관리, 버티포트 등 통합운용 실증과 비행단계별 소음측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새로운 교통수단인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 성숙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내 민간기업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