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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D, 'OLEDoS' 앞세워 메타버스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3년08월18일 20:07

최종수정 : 2023년08월18일 20:07

삼성·LGD, VR·AR 분야 고휘도·저소비 전력 요구 커
OLEDoS, VR·AR에 적합성 높아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이제는 'OLEDoS'를 통해 실감나는 가상현실(VR)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석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비즈니스포럼'의 융복합 기술 트렌드 세션에서 OLEDoS에 대한 양산 노하우가 있는 만큼 앞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요 전략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VR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분야에서 고객의 요구가 큰 디스플레이의 고효율, 고휘도, 고해상도, 저소비 전력 등을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OLEDoS는 실리콘 웨이퍼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 초고해상도로 증강현실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정석우 삼성디스플레이 상무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비즈니스포럼'의 융복합 기술 트렌드 세션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oS 관련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정 상무는 "고객은 고휘도의 제품을 원하고 있는 만큼 그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옵틱스(광학)와 패널 간 어떻게 잘 결합되는 지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VR기기 등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어리러움증을 해결하기 위해 CMOS(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 등에 대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이 삼성디스플레이는 신기술인 OLEDoS를 통해 VR·AR 등 미래산업에 적용할 첨단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디스플레이는 VR·AR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충족시키기 위해 마이크로 LED의 경우, 단일 패널 연구, RGB(삼원색)별 LED 생성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정 상무는 이날 애플의 비전프로를 뛰어넘는 VR·AR 기기를 만들 것이라는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그는 "현재 경쟁사(소니)의 기술력이 앞서 있어도 저희가 열심히 하면 분명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도 이날 포럼에서 OLEDoS를 앞세워 메타버스를 실현할 수 있는 VR·AR 기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날 포럼의 세션을 맡은 이정일 LG디스플레이 실장은 "전세계 VR·AR 헤드셋 출하량이 지난 2020년 1000만대에서 오는 2028년 5배인 5000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관련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2000만대에서 1억2000만대로 6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정일 LG디스플레이 실장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비즈니스포럼'의 융복합 기술 트렌드 세션에서 LG디스플레이의 메타버스 관련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지용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VR·AR 기기 시장을 비롯해 내년 애플의 비전프로 출시에 맞춰 OLEDoS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이번 비전프로에 OLEDoS를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OLEDoS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비전프로의 OLEDoS 탑재를 확정지은 만큼, 앞으로 메타버스 실현에 맞춘 VR·AR 기기 개발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초고해상도 등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 문제까지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이 실장은 "가상과 현실 공간의 시너지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고 새로운 마케팅 방법이 생겨날 것"이라며 "그런 만큼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VR·AR 분야의 디스플레이를 OLEDoS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지속적으로 키워나가 시장을 선도해야 할 것"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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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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